[충북일보=단양] 17년간 단양지역 배움의 등불을 밝혀주고 있는 단양야간학교가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23일 열린 졸업식에는 장익환 야간학교장을 비롯해 변형준 군 자치행정과장, 이장희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올해는 초등 2명, 중등 2명, 고등 1명 등 총 3개 과정 5명의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령 졸업생이자 올해 초등과 중등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박명자(62)씨는 "어려운 일도 마다 않고 지도에 힘써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0년 3월 개교한 단양야간학교는 올해까지지 총 14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교육공무원과 행정공무원(군청, 경찰서 등)들이 퇴근 후 이곳에서 교사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야간학교는 배움의 뜻이 있는 학생, 자원봉사 교사를 연중 모집한다. 모집과정은 한글 미해독자를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과정으로 연령 제한은 없으며 교제비를 비롯한 수업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단양야간학교(010-2440-2835)로 문의하면 된다. 장익환 교장은 "야간 학교는 365일 문을 열어 놓고 있으니 배움의 용기를 내시어 언제라도 학교 문을 두드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야간학교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지역주민 곁에서 17년 동안 새로운 꿈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00년 처음 문을 연 야간학교는 지금까지 검정고시에 이른 졸업생만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5월 발표된 고졸 검정고시에는 12년 전 캄보디아에서 결혼과 함께 이주한 민효주(30)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민씨는 2015년부터 단양야간학교를 다니며 초등과 중등 검정고시를 합격한데 이어 올해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합격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오늘까지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공부해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충북일보=단양] 단양야간학교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지역주민 곁에서 17년 동안 새로운 꿈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00년 처음 문을 연 야간학교는 지금까지 검정고시에 이른 졸업생만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5월 발표된 고졸 검정고시에는 12년 전 캄보디아에서 결혼과 함께 이주한 민효주(30)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민씨는 2015년부터 단양야간학교를 다니며 초등과 중등 검정고시를 합격한데 이어 올해는 고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합격소회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오늘까지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공부해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현재 교재비를 포함해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단양야간학교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공무원, 회사원 등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교사로 활동 중이다. 장익환 단양야간학교장은 "20여 명의 자원봉사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문을 열어 놓고 있으니 배움의 용기를 내시어 학교 문을 두드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야간학교는 한글해독을 비롯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의 교사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단양야간학교(주간 010-2440-2835, 야간 423-3374)로 문의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단양]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만학의 길을 열어 주기위한 단양야간학교가 지난 18일 15회 졸업식을 맞았다. 단양야간학교는 2000년 1월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만학의 길을 열어 주기위해 25명의 자원봉사 교사와 38명의 학생들로 개교해 지난 18일 15회 졸업식을 맞았다. 지금까지 갖은 사연과 역경을 딛고 만학의 고된 길을 자원봉사 교사와 함께한 학생의 수가 130여명에 달한다. 올해 졸업생 9명 중 최고령 민애리(60)씨는 1년만에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또한 야간에 더욱 바쁜 족발가게를 운영하며 아들과 함께 동시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경숙(52)씨, 박재형(29)씨 모자의 사연은 학교의 자랑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0여년 전 캄보디아에서 결혼 이주한 민효주(28)씨는 모국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지만 국내에서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초졸과 중졸 검정고시를 1년여 만에 합격하고 현재 내년 고졸 검정고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민씨는 "고졸학력 취득 후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돼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이남송 단양야간학교장은 "20여명의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문을 열어 놓고 있으니 배움의 용기를 내 학교 문을 두드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단양야간학교가 배움의 뜻을 이루고자하는 학생과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한다. 모집과정은 한글 미해독자를 포함해 초등학교 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이며 연령 제한은 없고 교제비와 수업료 또한 무료다. 단양야간학교는 2000년 3월 15일 농업기술센터 별관 2층에서 35명의 학생과 자원봉사 교사 25명으로 처음 문을 연 뒤 현재까지 11년이라는 시간동안 총79명의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며 단양지역 명문 야간학교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지치지 않고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만학의 꿈을 이루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졸업식(11회)은 지난 8일 졸업생, 교사, 재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별관에서 열렸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1차와 2차 검정고시에 합격한 고등부 4명, 중등부 1명 등 모두 5명이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 받아 자리한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단양야간학교 이상곤 교장은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써주신 분들과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입학이나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단양야간학교(주간 010-2440-2835, 야간 423-3374)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