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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단양야간학교 졸업식 가져

배움으로 다시 찾는 희망 설계 제작소

  • 웹출고시간2015.11.19 13:07:29
  • 최종수정2015.11.19 13:07:29

단양야간학교 교사와 학생들

[충북일보=단양]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만학의 길을 열어 주기위한 단양야간학교가 지난 18일 15회 졸업식을 맞았다.

단양야간학교는 2000년 1월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만학의 길을 열어 주기위해 25명의 자원봉사 교사와 38명의 학생들로 개교해 지난 18일 15회 졸업식을 맞았다.

지금까지 갖은 사연과 역경을 딛고 만학의 고된 길을 자원봉사 교사와 함께한 학생의 수가 130여명에 달한다.

올해 졸업생 9명 중 최고령 민애리(60)씨는 1년만에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또한 야간에 더욱 바쁜 족발가게를 운영하며 아들과 함께 동시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경숙(52)씨, 박재형(29)씨 모자의 사연은 학교의 자랑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0여년 전 캄보디아에서 결혼 이주한 민효주(28)씨는 모국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지만 국내에서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초졸과 중졸 검정고시를 1년여 만에 합격하고 현재 내년 고졸 검정고시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민씨는 "고졸학력 취득 후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가 돼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작은 소망을 밝혔다.

이남송 단양야간학교장은 "20여명의 선생님과 함께 배움의 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문을 열어 놓고 있으니 배움의 용기를 내 학교 문을 두드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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