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생산하는 신선계란이 '충북계란'이란 상표로 홍콩에 첫 수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4일오후 3시 충주시 소태면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한만혁)에서는 충북도 농정국장, 충주시농정국장, 검역본부청주사무소장, aT충북본부장,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산 계란 홍콩 첫 수출 행사'가 열렸다. 충북에서는 그동안 주로 경기도 수집라인을 통해 수출했으나 '충북' 이란 이름을 달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홍콩에 수출하는 계란은 15만개(1만4천달러 상당)로 일반란·고급란·유기계란이고, 다음 수출 때부터는 1주당 34만개, 연간 총 1천만개(10억원)를 선적할 예정이다. 무지개농장은 지난 4월14일 홍콩정부 식품환경위생서로부터 식용란 수출작업장 등록을 받았다. 수출국인 홍콩은 계란이 식단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반가정과 레스토랑에서 수요가 많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중국산 저가 계란 보다는 안전성과 건강에 유익한 한국 신선계란을 선호하고 있어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농축산품 수출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충주 무지개농장은 축사 19동 12만5천여㎡에서 산란계 67만 마리에서 하루 38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지난해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9년부터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했다. 도는 도지사품질 인증, ICT농장 지정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충주시는 농축산물 수출사업의 확대를 위해 포장재의 일부와 수출물류비를 생산농가와 수출업체에 기준단가 대비 25% 지원한다. 또 타 농장과 연계 확대 및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올해 1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천만 달러를 목표로 홍콩 외에 싱가포르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산 계란'이 홍콩 수입상으로부터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선 도매시장과 대형매장에 중점적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홍콩은 동남아 계란시장의 교두보로서 연간 12억개 이상의 계란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중국산 49%, 미국산 17%, 태국산 17%, 기타 국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수출을 통해 시장 잉여 계란의 수급 조절과 계란가격 안정에 이바지하고 충북 양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열 농정과장은 "농축산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해외시장 점유율 향상과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구조 다변화 등 소득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축구 꿈나무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매달 계란 210판을 후원하는 농장이 있어 귀감이다.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여명구)와 후원물품(계란) 지원협약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무지개농장은 올해부터 매월 210판, 연간 1천만원 상당의 계란을 충주시축구협회에 후원키로 약속했다. 후원받은 계란은 관내 7개 초·중·고 축구부에 전달돼 2017년 충주 전국체전을 앞둔 축구 꿈나무들의 건강과 체력증진, 미래 축구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지개농장은 1994년 충주시 소태면에 터전을 잡은 후 2007년 무항생제 인증, 2008년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2002년 양계농가 평가 최우수농가로 농림부장관상, 2010년 HACCP 우수농장으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식품안전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는 무지개농장은 2015년 축산자조금연합회에서 산란계 부분 '우리축산 우수농가'로 위촉받기도 했다. 한만응 대표는 "축구 꿈나무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성장해 대한민국 축구계를 이끌 미래의 훌륭한 선수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