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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계란' 홍콩 첫 수출

충주 소태면 무지개농장, 홍콩으로 계란 15만개 수출

  • 웹출고시간2016.05.04 16:43:12
  • 최종수정2016.05.04 16:43:12

충주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신선계란이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 영농법인 무지개농장(대표이사 한만응ㆍ한만혁)은 4일 홍콩 백화점 등으로 수출하는 신선계란 15만개를 첫 상차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생산하는 신선계란이 '충북계란'이란 상표로 홍콩에 첫 수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4일오후 3시 충주시 소태면 영농조합법인 무지개농장(대표 한만응·한만혁)에서는 충북도 농정국장, 충주시농정국장, 검역본부청주사무소장, aT충북본부장,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산 계란 홍콩 첫 수출 행사'가 열렸다.

충북에서는 그동안 주로 경기도 수집라인을 통해 수출했으나 '충북' 이란 이름을 달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홍콩에 수출하는 계란은 15만개(1만4천달러 상당)로 일반란·고급란·유기계란이고, 다음 수출 때부터는 1주당 34만개, 연간 총 1천만개(10억원)를 선적할 예정이다.

무지개농장은 지난 4월14일 홍콩정부 식품환경위생서로부터 식용란 수출작업장 등록을 받았다.

수출국인 홍콩은 계란이 식단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일반가정과 레스토랑에서 수요가 많다.

멜라민 파동 등으로 중국산 저가 계란 보다는 안전성과 건강에 유익한 한국 신선계란을 선호하고 있어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농축산품 수출에 청신호가 기대된다.

충주 무지개농장은 축사 19동 12만5천여㎡에서 산란계 67만 마리에서 하루 38만개의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지난해 15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9년부터 홍콩·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했다.

도는 도지사품질 인증, ICT농장 지정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충주시는 농축산물 수출사업의 확대를 위해 포장재의 일부와 수출물류비를 생산농가와 수출업체에 기준단가 대비 25% 지원한다.

또 타 농장과 연계 확대 및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올해 1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천만 달러를 목표로 홍콩 외에 싱가포르까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산 계란'이 홍콩 수입상으로부터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선 도매시장과 대형매장에 중점적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홍콩은 동남아 계란시장의 교두보로서 연간 12억개 이상의 계란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중국산 49%, 미국산 17%, 태국산 17%, 기타 국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수출을 통해 시장 잉여 계란의 수급 조절과 계란가격 안정에 이바지하고 충북 양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열 농정과장은 "농축산물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해외시장 점유율 향상과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구조 다변화 등 소득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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