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에서 겨울 추위를 녹이는 나눔의 물결이 이어져 사랑의 온도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11일에도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충주시 칠금금릉동새마을협의회(회장 진기화·이순현)는 11일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열린 송년행사 에서 탄금중학교와 칠금중학교에 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이 제초작업, 폐비닐 수거, 재활용사업 등 공익사업을 펼쳐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진기화 회장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용산동 남부교회(담임목사 김광일)도 신도들이 정성을 보탠 성금으로 사랑의 쌀 10㎏들이 50포를 구매,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용산동 복지위원회에 기탁했다. 남부교회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0포와 100만원씩의 성금을 내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살미면 체육회(회장 이창종)도 이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구에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살미면 복지위원회에 전달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주시 용산동 지역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용산동주민센터(동장 김재길)에 따르면 관내 소재 삼성화재 '500원의 희망선물(회장 권순자)'이라는 단체에서 지난 22일 오전10시30분 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 50여명을 초청해 80만원 상당의 겨울내의 50벌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은 직접 방문 전달했다. '500원의 희망선물' 회원들은 보험계약 시 각자 500원씩을 적립해 매년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겨울내의를 전달하고 있다. 충주남부교회(담임목사 김광일)는 지난 13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희망2012 나눔 캠페인'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19일은 75만원 상당의 백미 30포(10kg)를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해 달라며 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또한 용산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성열) 임원들은 지난 20일 호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나눔의 집'을 방문해 50만원을 위문금으로 전달하고 시설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산동 남녀새마을협의회(회장 신종각, 안옥은) 임원들도 지난 21일 오전 관내 경로당 13곳을 방문해 가래떡을 1말씩 모두 13말을 전달하고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충주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