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신백초(교장 박효순)는 2017년도 각종 전국규모 UCC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4학년1반 권나현·신지연 어린이는 원종훈 교사의 지도 아래 학교안전공제회가 주최한 '제4회 안전한 학교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권나현 어린이는 "UCC제작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느꼈고 직접 안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4학년 1반 모든 학생들은 '곰세마리' 노래를 편곡한 '제천 농특산물 Song UCC'를 제작, 제천 농특산물 홍보 UCC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교직원 공제회에서 주최한 'The-K 어린이 UCC 페스티벌' 대회에서 총 4팀이 참가, 4팀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4학년 2반 학생과 이민혜 교사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꿈꾸는 라디오'를 제작,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하민 어린이는 "처음 UCC촬영에 참여하면서 설렘과 떨림을 느꼈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2학년 3반은 '꿈 정하기', 4학년 1반은 '미래의 일기장', 4학년 3반은 '꿈 속의 꿈'으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방과 후 수업 등을 둘러싼 갈등 끝에 교사와 학부모 간 고소고발이 이어진 제천 신백초등학교 사건과 관련, 해당 교사 두 명이 무혐의로 결론 나며 전교조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제천교육희망네트워크, 민주노총제천단양지부, 전교조충북지부제천단양지회 등의 사화단체는 22일 오후 3시 제천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 공개사과와 재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지난여름 있었던 신백초 사건과 관련해 충청북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은 두 교사에게만 책임을 물어 강제 전출을 시킨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에서는 두 교사에겐 '혐의 없음', 상대방인 김모ㆍ유모씨에겐 모욕죄로 각각 70만원과 30만원의 벌금판결(구약식)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바로잡고 교권을 지켜야 할 제천교육지원청과 충청북도교육청은 몇몇 학부모 입장만 편파적으로 듣고 수용했다"며 "사건의 전말은 덮어둔 채 두 교사에게 강제전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충북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은 사법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명에게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며 "침해당한 교권을 방치하고 직무를 유기한 신백초 관리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 바란다"고 요구했다.끝으로 이들은 "충북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은 이 사건의 발단인 일제고사와 관련해 학교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신백초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8월 학부모와 갈등을 빚은 신백초 교사 두 명에 대해 감사를 갖고 강제전보를 실시해 전교조 등이 반발했으며 해당 학부모와 고소고발 사태까지 이어졌다.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