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지난 11일 불정면 세평리에서 불정농협(곽동은) 주관으로 괴산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용찬 괴산군수 및 NH농협은행괴산군지부장, 괴산조합장, 지역주민, 시설운영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괴산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목적으로 건립됐다. 기본 목표는 지역 축산 농가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수거해 충분한 부숙과정을 거쳐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게 된다. 나 군수는 "우리군이 유기농업 선도지역으로의 안착을 위해서는 내실있는 시설 운영을 통해 양질의 퇴비를 많이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축분이 생활주변, 하천, 도로변 등에 무단 방치되지 않도록 전량 수거하는 등 불정농협의 역할"을 당부했다. 불정농협은 "이 시설에서 연간 70톤의 축분을 처리하고 최대 100만포정도의 가축분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생산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축분으로 인한 환경오염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0월 농협중앙회와 유기질비료 공급계약을 체결해 30∼50만포의 퇴비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속보=남무현 전 불정농협 조합장이 27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불정농협 사태와 관련해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27일자 12면) 남 전 조합장은 이날 "2005년 4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불정농협의 조합장으로서 농협을 진두지휘하며, 오로지 조합원들의 이익과 행복만을 생각하며 불철주야 노력해왔다"고 감히 자부한다 "며 "이 기간 동안 불정농협의 경제사업규모는 164억원에서 376억원으로 212억, 약 2.3배가 증가했으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자체판매액 역시 2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약 8배 증가해 조합원들의 농가소득을 증대시켰으며, 이로 인해 농협 사업량이 증가하는 성장의 선순환을 지속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 2012년 정부의 광역친환경단지(보조80억 자부담20억)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원 사업을 진행했다"며 "당연히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적은 투자비로 많은 시설(도정공장, 퇴비공장, 유통센터등)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진행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저는 더 이상 불정농협의 조합장이 아니다"며 "아이쿱을 비롯한 기존 거래처들 보다 더 좋은 사업파트너들을 만들 수 있다는 현 조합장의 사업계획이 빛을 보지 못하고 어려움에 직면한 것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 밖에 없다"며 "RPC 투자도 자부담 11억원으로 년간 감가상각비 3천만원에 불과하고 정부 양곡을 찧게 하겠다는 현 조합장 계획의 사업구상이 실패한 것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남 전 조합장은 오는 4월12일 치뤄지는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 불정농협이 지난해 12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을 한푼도 줄 수 없게 됐다. 불정농협은 지난 10일 대의원이 참여한 2016년 결산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모두 12억8천120만원의 적자를 내 이를 결손 처리했다고 보고했다. 자산도 2015년 대비해 수십억원 감소한데다 영업 손익 부문은 9억1천720만원, 영업외 손익은 5천846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의 주요원인은 쌀 도정공장 부실운영이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불정농협 등에 따르면 전 조합장 A씨는 광역친환경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 국비와 지방비 24억원을 투입해 쌀 도정공장을 건립했다. 당시 전 조합장은 아이쿱생협과의 협력을 염두에 두고 도정공장을 운영하려 했으나 현 조합장 B씨가 전 조합장 때 맺은 협약서에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후 현재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도정공장은 결국 운영을 중단됐다. 이처럼 구조적 문제점이 누적되면서 적자가 늘어만 갔다. 대의원들이나 조합원들은 불정농협의 적자운영에 대해 전·현 조합장을 비난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전 조합장이 무리하게 사업을 해 문제점이 드러났으면 지난 2015년 3월 취임한 현 조합장도 개선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적자운영을 해왔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조합원 C씨(60)는 "시설에 거금을 투자했다면 수입이 있어야 하지만 오히려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책임을 져야하는 전·현 조합장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누가되든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해결을 하지 못한다면 조합원들로부터 원망과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인정한다"며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정농협은 내달 2일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결산 정기총회를 할 예정이나 부실운영에 따른 반발이 노골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괴산] 농협괴산군지부와 괴산농협, 불정농협, 군자농협, 청천농협, 농가주부모임회원 80여명이 합동으로 30일 괴산 지역 원로조합원 및 독거노인 60명을 모시고 수안보상록호텔에서 목욕봉사활동 및 점심식사를 제공했다.이날 목욕봉사 후 농협은 어르신들이 집에서 드실수 있도록 불정농협에서 생산하는 고로케(100만원 상당)를 어르신들께 제공했다.김건영농협괴산군지부장은 이날 "생활이 어렵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드리고자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도가 태양광 산업 육성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에 도내 농협이 동참한 가운데 첫 번째로 괴산 불정농협이 19일 농산물유통센터 완공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 도와 설치업체인 ㈜한화63씨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준공된 불정농협의 민자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 10월에 착공, 325㎾ 발전용량을 갖추었다.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3㎾로 환산했을 경우 110여 가구가 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그동안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농산물유통센터 지붕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자발적 참여에 의한 도내 태양광산업 활성화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도는 지난 4월 농협 충북지역본부와 태양광 발전소 설치지원 등에 대한 업무 협의를 갖고 지역농협 60개 기관의 임원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현재 진천 문백농협과 괴산농협, 옥천농협, 청산농협 등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에 있어 향후 참여농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태양광 발전 민자사업은 건물주(임대자) 입장에서는 건물, 토지 등 유휴 공간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으로 공간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또 15년~20년 장기임대에 따른 임대수익이 발생하게 된다.임대종료 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직접 매전사업을 할 수 있고,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태양광 의무발전량을 충족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도는 그간 원활한 태양광발전 민자 사업추진을 위해 2011년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지난해 한화그룹 등과 2016년까지 총 180㎽(투자비용 5천4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민자발전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올해에는 10월 현재 21㎽(투자비용 693억 원)를 보급했다.이두표 충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농협의 태양광발전 민자사업 참여는 민간자본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의 태양광 산업 선도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 보급 확대를 위해 시·군 공공건물 및 유휴지, 공장지붕 등에 대한 신규 사업 대상지 발굴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적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괴산군 불정농협 남무현(59·사진) 조합장이 2011년 식량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남 조합장은 2005년 4월 24일 조합장으로 취임 이래 지역특성상 논 콩이 적합하다는 판단아래 매년 확대 추진하여 금년에 929ha의 계약재배를 통해 괴산군을 전국 제1의 논콩 주산지로 탈바꿈 시킨 공을 인정받았다.특히, 친환경영농재배 기술을 보급과 함께 논에 감자나 옥수수 재배 후 콩을 재배하는 등 이모작 작부체계를 확립 단순 벼농사 보다 2~3배 정도 높은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했다.한편, 불정농협은 벼 중심의 광역친환경농업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되어 3개년에 걸쳐 100억원을 투자하여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설치,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 산지유통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괴산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