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람들은 서울러 급행열차에 오르지만 정작 자신들이 무엇을 찾는지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늘 분주하게 제자리를 맴돌고 있을 뿐이에요. 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마음으로 찾아야 해요. (소설 '어린 왕자' 중에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이 창단 5주년 기념으로 12월 2일 오후 7시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226-1)에서 '어린왕자'를 공연한다. 생텍쥐페리의 같은 제목 소설을 모티브로 만든 '어린왕자'는 첨단 기법의 영상과 무대장치가 가미된 현대무용이다. 초대권은 세종시청 문화체육관광과(044-300-3414)나 시내 읍면동사무소에서 얻을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국제만화영상원(원장 임청산)이 주관하는 '제 21회 국제만화영상전(DICACO 2012)' 시상식 및 개막식이 5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 영상전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불가리아 작가 스테판 데스포도프의 '굶주린 아이의 성서(사진)'가 차지했다. 기아 선상의 어린이가 하나님의 책을 뜯어먹는다는 비참한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금상은 폴란드 작가 그르제고르츠 소브차크의 '에덴동산의 스마트폰', 은상은 러시아작가 즈라트코프스키 미카일의 '친환경 신도시'에 돌아갔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환경 오염 실태를 파헤친 김혜진(한국애니메이션고교 2년)양의 만화 '낚시줄에 걸린 큰고니'가 차지했다. 상금은 미화 기준으로 대상이 3천달러(약 325만원),동상은 300달러(33만원)이다. 수상 작품들은 오는 9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종/주혜린 기자
세종시의 대표적 공연장인 세종문화예술회관이 문을 연 지 12년만에 대대적 시설 개·보수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세종시는 "2억 5천만원을 들여 오는 12월 2일까지 건물 외벽을 비롯해 각종 공연 설비와 대기실 등을 개보수해 다음날 재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870석의 대공연장과 전시실(면적 296㎡·약 90평) 등을 갖춘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연기군(현 세종시)이 180억원을 들여 지난 1994년 착공,2000년 연기문화예술회관으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개관한 12년이 지나며 시설이 낡아 비가 오면 공연장 로비 등 곳곳에서 물이 새는 데다 공연 설비들의 기능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각종 공연행사 유치에 제약이 따랐고,기획공연 관계자와 관람객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세종/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