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25일 열리는 41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은 관례상 다수당 몫인 만큼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맡을 전망이다. 도의회는 전체 35석 중 국민의힘이 27석, 더불어민주당이 8석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도의장은 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가운데 다선은 3선 이상이 없고 재선 의원 6명뿐이다. 이 때문에 의장 후보가 넘쳐나고 우열마저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재선 중 오영탁(단양), 이양섭(진천2), 이옥규(청주5), 임병운(청주7) 의원이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이양섭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의원은 전반기에 도전했다가 황영호 의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여기에 초선인 박지헌(청주4) 의원도 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5파전으로 확대됐다. 박 의원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도의장 선거에 정정당당하게 도전한다"며 "도민이 기대하는 이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TP)는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기술닥터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술닥터제는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해 충북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강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충북TP는 2019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일대 일로 해결해준다. 충북TP는 다음 달 5일까지 기술닥터(전문가)를 모집한다. 기술과 경영 등의 어려움을 겪는 수요 기업은 같은 달 7일부터 수시로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오원근 충북TP 원장은 "기술닥터제가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고, 나아가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미취업 청년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입사 초기 청년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도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카페(청년 Jump Station)를 조성한다. 구직 중인 청년 5천명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경력 설계, 충북 특화형 취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구직 과정에서 마음을 다친 청년 1천명에게는 전문 상담인력을 통한 심리 상담과 검사 등을 지원한다.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기업문화 점프 스테이션도 동시에 추진한다. 채용 후 1년 이내의 신입 청년 200명에게 조직 적응과 자기 계발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기업 내 청년친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관리자, 인사 담당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등도 운영한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7억3천만원, 도비 13억8천400만원, 시비 3억4천600만원 등 사업비 34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청년성장 프로젝트는 도내 거주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년·기업 모집은 예산 소진 때까지 상시 진행된다.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데다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경우 목표에 맞춰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방사광가속기를 2028
[충북일보] 충북도와 대만의 대표 기업 포모사그룹이 첨단바이오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 그룹의 창업자 왕영경 회장의 둘째 딸 샌디 왕 포모사 바이오 회장(현 포모사그룹 상무위원)과 그룹 소속 장경대학, 명지과기대학 총장, 장경대학병원 등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청주 오송을 방문했다. 이들은 김영환 충북지사, 김명규 경제부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김경수 카이스트(KAIST) 대외부총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이사 등과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모사그룹의 오송 방문은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인 카이스트 오송캠퍼스와 줄기세포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이 조성될 오송제3국가산업단지와 AI 바이오 영재학교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어 바이오 클러스터와 오송의료진흥재단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지원과 관련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계 7위 규모의 영장류 비임상 연구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도 방문해 실험실과 첨단 장비 등을
[충북일보] 충북 미호강 유역의 하천관리 활동에 나설 미호강유역센터와 주민하천관리단이 공식 발족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미호강유역협의회는 지난 14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대공연장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미호강유역센터는 민·관·학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다. 앞으로 미호강 관련 정책과 현안 협의를 맡는다. 센터 운영위원은 지방자치단체와 미호강 관련 단체, 유관기관, 분야별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주민하천관리단은 하천 돌봄이 150명이 참여하는 자율적 하천관리체계다. 9개 팀으로 나눠 미호강 유역인 청주·증평·음성·진천 등 4개 지역, 40개 하천에서 관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호강유역협의회 관계자는 "미호강유역센터와 주민하천관리단 활동을 통해 미호강 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의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호강유역협의회는 2021년 11월 출범했다. 물 환경 개선과 유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실천기구다. 충북도 '미호강 맑은 물' 사업 기본계획의 수립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사업의 인지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5일 도에 따르면 영상자서전은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기록문화 운동이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2022년 9월 첫 선을 보였다. 도민이면 누구나 자신의 진솔한 인생 기록을 10분 분량의 영상콘텐츠로 무료 제작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충북의 영상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유튜브 '충북영상자서전' 채널에도 공개돼 가족과 친지, 이웃은 물론 후세와 공유할 수 있다. 도는 다음 달 28일까지 7주간 영상자서전의 홍보 일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니어'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한 가족, 친구, 기억 담기'와 '가족과 함께 한 5월의 행복만들기'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5분 분량의 영상 창작물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4명에게 각 1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영상자서전과 함께하는 인생사진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로 인생사진(영정사진)을 찍어주고, 영상자서전 촬영까지 해주는 이벤트다. 일반인도 3만원만 부
[충북일보] 충북도와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아동의 참여권 등 권리 실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지난 14일 충북도청에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충북 아동복지시설 지원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도내 아동복지시설 환경 개선, 아동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 지원과 컨설팅, 사업 홍보·후원기관 모집 등 지원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아동복지시설에 아동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환경 개선과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양육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 지역아동센터 등 총 270여개의 아동복지시설이 있다. 도는 아동복지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낡고 오래된 시설 환경 개선, 토요운영비 지원, 급식 인력 지원,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안정된 아동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여름철 태풍 등으로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출렁다리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출렁다리는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시설물 유지 관리와 재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점검은 도와 시·군, 대한산업안전협회가 함께 진행한다. 반기 1회 실시하는 시·군 정기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적사항 조치가 잘 이행됐는지 확인한다. 구조물 안전성과 직결되는 케이블, 바닥 등의 상태와 인명 구조함 등 부대시설, 긴급 재난 비상상황 시 비상연락, 기상악화 시 통제 기능, 제세동기 설치 여부 등도 점검한다. 도내 출렁다리는 20곳에 설치 운영 중이다. 총길이가 100m 이상인 곳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222m), 괴산 연하협 구름다리(134m), 증평 좌구산 명상구름다리(230m), 진천 초평호 제2하늘다리(309m) 등 7곳이다. 도는 출렁다리 외에 호우·태풍을 대비하기 위해 모노레일(4곳), 케이블카(1곳)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점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의 시간은 외출이 없다"면서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전성에 믿음을 갖고 충북 여행을 즐길 수
[충북일보]충북 청주권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의 중심이 되는 '제2의 판교'로 육성된다.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도내 특화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디지털 생태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 거점의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는 디지털 인프라와 인재·기업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생태계 초기 성장에 필요한 글로벌 디지털 산업을 선도할 앵커 기업과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기획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오는 2026년까지 국비 63억원, 지방비 27억원 등 90억원을 투입해 정주 여건과 디지털 환경이 우수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CAB(클라우드·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2의 판교로 육성하기 위해 3대 분야, 9개 전략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필리핀과 몽골 노선이 잇따라 운항을 시작하는 등 하늘길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이날 청주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국제정기 노선 취항식을 열었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노선에 180석 규모의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수·금) 운항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취항이 이어진다. 이 노선에도 A32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수·금·일)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 등 국제노선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도 다낭(2월), 마닐라·울란바토르(5월) 노선을 추가하며 5개국 7개 국제선을 운항한다. 청주공항 취항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에어로케이는 A320을 6기 보유하고 있고, 올해 안에 4기를 추가 도입해 1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지난과 하이커우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 청주공항의 거점항공사로 청주공항 활성화와 노선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도는 에어로케이에 대한 재정지원 기간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
[충북일보] 충북 옥천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충청권 시민·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조성 예정지에 대한 공동생태조사 무산의 책임이 업체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충북도에 골프장 건설 불허를 촉구했다. 충북과 대전·충남·세종 지역 62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50만 충청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청호(옥천)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5월 기초 조사와 6월 골프장 예장부지 생태환경조사를 진행한 결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A개발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양측은 공동생태조사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A개발이 공동생태조사 세부사항 합의서 초안과 합의서 날인을 강요하는 공문을 대책위에 보냈다"며 "A개발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서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날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조항은 공동생태조사단 운영 이후 사업 진행을 저지하거나 공사 방해 등의 행위를 하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미래를 위해 더 대담하고 과감하게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변화와 개혁의 속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청남대에서 커피 한잔, 라면 한 그릇을 못 먹는다고 줄곧 말해왔는데 이제야 입법예고가 되고 옥천·영동의 규제 완화도 풀리기 시작한다"며 "청주공항 역시 슬롯 하나 늘리는데 수십 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선 국가 경쟁력은커녕 충북이 발전할 수 있겠는가"라며 "공무원들은 후배와 도민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을 바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이 더욱 분발해주고 어려움이 있어도 돌파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달라"면서 "도지사가 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핵심 현안의 운명이 다음 달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의 오송 유치와 K-바이오 스퀘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이 정해지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민선8기 후반기 도정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전국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를 마감한 결과 충북을 비롯해 11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상반기 중 지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 중인 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하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치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올해 4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로 잇따라 지정된 것도 긍정적이다. 도는 이런 성과에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부
[충북일보] 민족지도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에 맞춰 지난 11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신병대 청주부시장, 나기정 전 청주시장,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 유족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경세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와 사상'과 관련해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초청 강연에 이어 2부 경과보고, 창립 기념사, 사업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우리 민족의 격동기에 의연하게 시대적 소임을 다한 것은 의암 손병희 선생의 포용력, 대범성,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선생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손병희(1861~9122) 선생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3·1운동 민족대표로 독립운동사의 한 획을 그었다.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구금돼 2년간 옥고를 치르다 병보석으로 석방됐으나 1922년 요양 중 병사했다. 정부는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지헌(청주4) 충북도의원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충북 지역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과 옥천군 군서·군북면은 1973년 6월 대전권역으로 그린벨트로 지정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개인 재산권 침해 등으로 50년간 고통과 피해를 받으며 생활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개최와 도민을 대상으로 전면 해제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22대 총선 당선인들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대통령실, 국회, 국토부, 충북도, 대전시, 청주 주요 거리 등에서 충북 지역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 다음 달 20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그린벨트 규제 완화에 대한 방안'이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회한다. 충북도의회 417회 6월 정례회에서는 해제 촉구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그린벨트 전면 해제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라산 백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편의점과 반찬가게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의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위해 반찬가게 이용이 활성화하는데 따른 것이다. 점검 기간은 13일부터 17일까지다. 핫도그, 치킨 등을 조리·판매하는 편의점과 김치, 국 등 반찬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반찬가게 198곳이다. 도는 △조리장·조리 시설의 위생적 관리 △비위생적 공간에 식품 보관·진열 △보관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건강 진단과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닭 꼬치, 핫바 등 편의점 조리 식품과 반찬가게에서 조리·판매하는 식품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등의 검출 여부도 검사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위생 점검 등으로 사전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도시 오송 홍보대사 6명을 위촉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 10일 박영수 보건안전연구원장(재난관리), 양재웅 ㈜도림이사(국제행사), 이천희 ㈜이노파트너스 대표이사(홍보)를 신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가수 박미애씨와 진현식 교수, 박소현 변호사는 재위촉했다.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정책 제안, 오송 국제도시 발전과 홍보 등에서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각종 지역 행사, 캠페인 활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국제도시 오송이 2030년 인구 10만명의 중부권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재위촉으로 4년간 오송 국제도시 홍보에 함께하는 홍보대사 3명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오송 국제도시의 다양한 정책과 정주여건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많은 활동을 통해 오송 국제도시의 정책과 비전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위촉된 6명의 홍보대사는 오는 2026년 5월까지 2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 천영준기
[충북일보] 충북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2곳(제천·영동)과 지역특성화 단지 2곳(영동·증평), 에너지 연계형 스마트팜 1곳(괴산) 등 5곳에서 진행 중이다. 청년 창업 임대형 소마트팜 단지 2곳(괴산·음성)은 공모에 들어갔다.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대비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2곳(청주·보은)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스마트팜 단지 조성 기반을 다지고 청년 농업인에게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 실태 조사와 국내외 우수 사례 조사, 충북도 스마트농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 등이다. 먼저 실태 조사는 오는 6월까지 시·군별로 시설과 노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을 도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와 우수 사례를 살펴본다. 지난해 기준 도내에는 농가 532곳(163.4㏊)이 있다. 스마트 농업의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을 병행할 계획이다. 우수 사례 조사는 이달 말까지 선진 스마트팜을 대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충북형 에너지 시설, 관광 연계 고부가가치 시설 등 청년 농업인이
[충북일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우정과 희망을 나눌 충북 청소년 한·일 국제교류 참가자를 선발한다.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다. 충북인평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2024년 도내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이다.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는 도민과 도민의 자녀다. 거주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과거 3년 이상 도내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도민과 자녀도 가능하다. 충북인평원은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충북인평원과 일본 야마나시현이 주관하는 이번 연수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된다. 연수단은 도내 중학생 32명으로 구성된다. 일본 야마나시현 청소년 32명과 함께 팀 활동,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국제문화 이해 능력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 교차교류로 추진된다. 2025년은 일본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문화 체험, 역사 탐방, 홈스테이 등이 이뤄진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탄소중립과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섰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0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자택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정선용 행정부지사, 이범우 충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직원 등과 성안길 인근에서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직원 출·퇴근용 친환경 공유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처음으로 전기자전거를 시승했다. 이 협약은 도청사 내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기후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체결했다. 앞으로 도청 직원들의 환경 친화적 전기자전거 출·퇴근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은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 측면에서 일거양득"이라며 "민선8기 도정 운영의 기본철학인 ESG 경영을 실현해 후손에게 물려줄 가치 있는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기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28일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2대 위원장은 김영환 지사가 지명한 이광숙 전 총경이 맡는다. 40년 경찰 경력을 가진 이 내정자는 옥천경찰서장, 충북경찰청 경무과장, 음성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재임 시절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ONE-STOP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여성·청소년 범죄와 생활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 6명은 도의회(2명), 교육감(1명), 국가경찰위원회(1명), 위원추천위원회(2명)에서 추천받아 검증 절차를 거쳐 내정했다. 육경애 한국갈등관리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성구 변호사, 강태억 충북적십자사 부회장, 김종기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남성현 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 이향수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다. 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은 출범일 당일 회의에서 선출한다. 위원회 출범식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2기 위원회는 오는 2027년 5월 27일까지 3년간 활동한다. 생활 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충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한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