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건립되는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관에는 해양 로봇 등 첨단 해양과학이 중점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해양 생물도 직접 만날 수 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해양과학관은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1만5천40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천980㎡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958억 원이다. 지난 2022년 11월 첫 삽을 뜬 뒤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건축 공사 공정률은 50%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도는 전시·기획 분야를 포함해 모든 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조선시대 수군의 전투선인 '판옥선' 모양으로 건립된다. 건물 전체적으로 판옥선과 같이 부드럽고 친근한 곡선을 강조했다. 주로 바닷가에 있는 다른 과학관과 달리 내륙지역에 들어서는 미래해양과학관의 특성과 해양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내부 전시 공간은 '열린 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1층은 해양 과학을 탐구할 수 있는 어린이 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해양생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지헌(청주4) 충북도의원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죽전1리의 한 농가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모판을 나르고, 이양기를 직접 운전하는 등 모내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는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의정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 일손을 도와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비롯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충주시 신니면의 발생 과수원을 찾아 방제 현황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다음 달까지 과수화상병 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찰을 더욱 강화하라"며 "발생 과수원은 신속하게 방제해 확산이 최소화 되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과수를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의 관심과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내에서는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32곳에서 발생했다. 누적 피해는 1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주 23건 5.9㏊, 음성 3건 7㏊, 제천 3건 1.2㏊, 단양 2건 0.8㏊, 괴산 1건 0.01㏊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피해 면적 중 16건 3.2㏊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
[충북일보] 충북과 세종, 대전,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아우르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공식 승인됐다. 26일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특별지자체의 기본 규범 역할을 하는 '충청지방정부연합' 규약을 조건부 승인한데 이어 4개 시·도도 관련 내용을 고시했다. 전국 최초로 특별지자체의 설치 승인과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충청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을 선도하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다. 4개 시·도의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사무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특별지자체는 앞으로 도로와 철도, 교통, 도심항공교통 등 인프라 구축, 선도사업 육성과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국제 교류, 지역 인재 양성, 농식품산업 육성 등 산업·경제 분야 협력에 나선다. 또 문화, 환경, 생태 등 사회·문화 분야를 공동 처리하고, 각종 사무를 추가 발굴해 공동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규약을 승인하면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명칭인 '충청지방정부연합'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지방정부'란 용어 사용이 헌법·법령 규정 취지에 위배되고 추후 명칭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청 내에서 도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가치사유온칩' 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가치사유온칩'은 충북의 새로운 농산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9월 오픈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시장의 중심이 되라는 의미다. 마켓은 충북도청 내 광장에서 진행된다. 도내 농업인이 생산한 버섯, 아로니아, 무화과, 파프리카, 두부, 꿀 등 농특산물과 어쩌다 못난이 김치, 공예품 등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도 관계자는 "청사 내 직거래 장터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시장 수요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기초 수준의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있으나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 방향이 고도화로 전환되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를 비롯해 광주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진행한다. 도내에서는 중소·중견 제조기업 1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1억 원(도비 30%, 삼성전자 30%, 기업 자부담 40%)이다. 최대 6천만 원(도비 3천만 원, 삼성전자 3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삼성전자 전문인력(멘토)을 활용한 제조혁신 교육, 설비 관리,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 현장 혁신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공장운영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과 삼성전자 특허기술 접목,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추가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
[충북일보] 충북도는 '외국인 노동자 정주여건 개선 사업' 공모를 통해 음성군과 진천군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외국인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도내 시·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조정교부금 1억5천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선정된 2개 군은 교육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체류 외국인 노동자는 2013년 1만5천명에서 2023년 2만1천명으로 10년 동안 40% 증가했으나 교육 공간이 부족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음성군은 외국인지원센터에 스마트 강의실과 상담실을 구축,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진천군은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강의실을 기존 4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교육 수혜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의 교육 및 모임 공간이 확대되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개선 사업이 충북도의 민선 8기 공약인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 양자산업을 총괄할 전담센터를 설립하고 양자 기술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자 기술의 산업화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만큼 도는 차별화된 육성 전략을 추진해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센터 설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 회의가 지난 24일 도청에서 도와 충북대, 정부 출연기관, 미래양자융합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 양자 특화연구센터 설립의 비전과 목표,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충북의 최대 강점은 양자 연구의 최적 시설인 방사광가속기 조성과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산업의 집적"이라며 "양자 기술과 충북이 보유한 경쟁력을 상호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도와 충북대는 올해 상반기 내 센터를 충북대 자연과학대에 설립하고, 운영비로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는 양자 기술 확산을 위해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양자 기술의 첨단산업 소부장 분야 상용화 촉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충북도가 새 청주시청사 부지에 포함된 청주병원의 의료법인 취소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는 청주병원 측에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 등 기본재산 확보나 계획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병원이 이번 주 내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곧바로 법인 취소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1981년 문을 연 청주병원은 새 청주시청사 부지에 편입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인근 건물의 4개 층을 임차한 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이전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도가 자체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에 따라 법인 소유의 토지, 건물에서만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내세워 제동을 걸면서 차질이 생겼다. 청주병원 측은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병원을 이전해야 하는 특수성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재량적 판단을 내려달라며 도에 의료법인 운영기준 정관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서 도는 현재처럼 법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이 없으면 법인 유지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병원에 기본 재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고 유예기간 등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이행하지
[충북일보] 충주 지역의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 도내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3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충주시 노은·산척·소태면 3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피해 면적은 0.5㏊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후 충주 19곳(5.5㏊), 음성 3곳(7㏊), 제천과 단양 각 2곳(0.8㏊), 괴산 1곳(0.01㏊)으로 확산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과수원 27곳이 확진됐고 피해 면적은 14.1㏊로 늘었다. 이 중 12곳(2.9㏊)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15곳(11.2㏊)은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 중이다. 인접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인천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3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4년 지역 자율형 초광역 디지털 혁신프로젝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앙과 지역의 디지털 정책을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거나 디지털 기업·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충북은 지난달 단일형(1개 지역 단위) 과제 선정에 이어 이번에 인천시와 초광역(2개 이상 지역) 협력 과제에 뽑혔다. 도와 인천시는 초광역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주관으로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AIot 바이오 콜드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콜드체인은 온도에 민감한 물품의 보관·운송 시 온도 일탈로 손상되지 않게 제어,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온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이 기술이 필수적이다. 사업은 국비 28억5천만 원 등 57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바이오 의약품의 신뢰성과 안전성,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온도이탈 사전 예방, 블록체인 기반의 의약품
[충북일보] 충북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청주 지하철 2호선'으로 불리는 청주국제공항~신탄진 광역철도를 포함해 10건 이상의 신규 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조만간 우선순위 등이 담긴 사업 건의서를 확정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을 세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시·도별로 오는 29일까지 신규 사업 건의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 내 최종 계획을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계획에 7건의 일반·고속철도 사업과 함께 3건 이상의 광역철도 사업을 신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국토부에 제출한 일반·고속철도 사업에는 그동안 도내 시·군에서 요구한 현안 노선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먼저 도는 중부내륙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와 중부내륙선 음성 감곡~혁신도시 지선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담았다. 또 청주 오창역 신설안을 포함하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와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등을 건의했다. 강원도와 함께 태백·영동선 철도 고속화, 제천~평창 고속철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의 운명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높게 나와야 애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사타를 무난히 통과하면 사업의 조기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사타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안성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을 잇는 것이다. 총길이는 78.8㎞이다. 사업비는 국비 1조5천726억 원, 지방비 6천740억원 등 2조2천466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12월 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과 2021년 7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국토부는 1년 뒤 사타에 착수했고 용역 결과는 오는 6월 나올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사업이 도와 관련 지자체가 구상한대로 추진되거나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착공 준비를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도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됐다. 대상은 청주·충주·제천시(군 지역 제외) 지역의 보증금 6천만 원이나 월세 30만 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이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최소 4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3년간 과태료 부과 계도기간이 오는 31일 끝나지만 시행에 앞서 추가 홍보, 신고 편의 제고 등 자발적인 신고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계도기간을 연장했다. 계도기간이 연장돼도 신고 의무는 여전히 유지된다. 주택 임대차 계약 때 30일 이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 신고 때 계약서를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거래 빈도가 잦고 주거 취약계층이 많은 임대차 특성을 고려해 과태료를 하향 조정하기 위한 법령 개정이 추진된다. 7월부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모바일로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도내 5개 시·군으로 번졌다. 2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주시 안림동 1곳과 제천시 백운면 2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과수원 3곳의 피해 면적은 1.1㏊이다. 올해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견된 후 충주 16곳(5㏊), 음성 3곳(7㏊), 제천과 단양 각 2곳(0.8㏊), 괴산 1곳(0.01㏊)으로 확산했다.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과수원 24곳이 확진됐고 피해 면적은 13.6㏊로 늘었다. 이 중 9곳(1.6㏊)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15곳(12㏊)은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충북일보]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EV)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재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 지원과 국내 배터리 제조사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EV용 배터리 화재안전성 평가센터(가칭)를 조성한다. 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등 총사업비 47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천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른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개별적으로 시험이 가능한 팩시험동 2동과 모듈시험동 3동이 들어선다. 열폭주·열전이 평가 분석 장비와 집진설비 12종도 구축돼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또 안전성 평가 관련 단체표준 개발, 화재 안전성 시험평가와 기술 개발 지원, 도내 대학·기업과 연계한 시험평가 관련 교육 훈련이 이뤄진다. 교육을 통해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연구 개발과 응용제품 제조기업 간 제품화 기술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 13일 선정된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와 키롬 살로히딘(사진)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1일 도청에서 살로히딘 대사와 타지키스탄 국제프로젝트 개발센터 심재복 대표를 접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충북도와 타지키스탄 간 유학생 유치, K-뷰티, 관광 분야 등 교류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와 살로히딘 대사는 양국의 교류 필요성을 공감한 뒤 인력과 기술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양 지역 교류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인적 교류"라고 강조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타지키스탄 학생들이 충북에 많이 올 수 있도록 대사관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타지키스탄 정부 관계자의 충북 방문도 제안했다. 살로히딘 대사는 "충북의 반도체, 바이오 등 우수한 첨단산업은 타지키스탄이 경제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통상, 관광, 농업 기술 등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들어서는 충북도립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충북도는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충북도립 도서관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 도서관 건립에는 총 833억 원이 소요된다. 도는 오는 10월 중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건축 기획 용역도 병행할 계획이다. 용역은 설계비가 1억 원 이상 예상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밑그림과 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 안에 이런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뒤 내년 초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2025년 하반기나 2026년 초 착공해 2028년 도립 도서관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도립 도서관 건립을 위한 밑그림은 그린 상태다. 건국대 글로컬산학협력단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초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충북일보]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도내 4개 시·군으로 번졌다. 2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주시 동량면 1곳과 괴산군 장연면 1곳, 음성군 금왕읍·삼성면 각 1곳 등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올해 괴산 지역에서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견된 후 충주 15곳(4.7㏊), 음성 3곳(7㏊), 단양 2곳(0.8㏊), 괴산 1곳(0.01㏊)으로 확산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과수원 21곳이 확진됐고 피해 면적은 12.5㏊로 늘었다. 이 중 3곳(0.8㏊)은 공적 방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18곳(11.7㏊)은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충북일보]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충북 지역 후보자 21명은 총 40억9천여만 원의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총선 후보자 선거비용 내역을 보면 도내 후보자들이 지출한 비용은 총 40억9천776만 원으로 집계됐다. 후보자 1명당 평균 1억9천513만 원을 쓴 셈이다. 충북 8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후보는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맞대결을 펼친 2명이다. 이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3억5천여만 원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3억3천900만 원을 지출해 1위를 기록했다.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3억3천306만 원을 지출해 뒤를 이었다. 4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제천·단양 선거구는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2억5천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소속 권석창 후보 2억2천939만 원,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2억1천850만 원, 새로운미래 이근규 후보 1억6천859만 원 등의 순이다. 충주 선거구는 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4선 고지를 밟은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각각 2억4천124만 원,
[충북일보] 충북도가 외국인 정책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추진단을 신설한다. 도가 공식 선언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관련 업무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규칙안에는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의 집중과 도정 성과 창출의 가속화를 위해 기구를 조정한다고 명시했다. 먼저 도 행정부지사 직속의 '외국인정책추진단'을 새로 만든다. 4급 서기관이 단장을 맡아 행정부지사를 보좌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외국인 정책 총괄 관리를 비롯해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 발굴과 지역 정착 지원, 다문화가족 사회 통합과 지원 등이다. 도가 공을 들이는 K-유학생 업무도 총괄한다. 이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충북 지역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도가 장·단기 일자리와 지낼 곳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학생이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제 장학 사업이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업무도 맡을 전망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정부의 신설 추진과 관련해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으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중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 노선을 운항 중이다. 노선 다변화 등으로 재정 건전성이 개선되고 청주공항의 노선 화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통한 청주공항 7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이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추진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용역은 항공수요 증대와 접근 교통 인프라 확대, 공항 연계 산업 육성, 시설 개선 등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검토, 수립하기 위한 것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오송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오송참사 진상과 책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TF는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 당선인이 단장을 맡았다. 박진희(대변인 겸임)·이상식 충북도의원, 허철 청주시의원과 6월 선출 예정인 민주당 도의회·시의회 원내대표,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선영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과 이성구 변호사도 외부 TF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연희 단장은 "최근 유족을 만나 요청 사항과 국정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송 참사 국정조사와 당론 채택에 공감하고, 중앙당 원내에 국정조사와 관련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에 TF가 구성되면 1주기를 기점으로 다시 한 번 국정조사 동력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당은 물론이고, 여당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TF 구성을 의결했다. 조만간 오송 참사 TF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천영준
[충북일보]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대회 상징물(EI) 개발에 나섰다. 조직위는 이 엑스포를 대표할 수 있는 시그니처와 마스코트 등을 개발하기 위해 EI 개발 용역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과업 세부계획과 개발 목표를 공유하고, 상징물(EI)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직위는 용역에 앞서 지난 달 13~19일 충북도와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486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각디자인·마케팅 등 관련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설문조사에서 2017 엑스포 상징물에 대한 인지도는 59%, 만족도는 72%로 나타났다. 2025 엑스포 상징물 개발 방향과 관련해선 일반인 56%, 전문가 73%가 새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017 엑스포 상징물 리뉴얼 의견보다 다소 우세했다. 조직위는 이를 토대로 2010·2017 엑스포를 계승·발전하면서 한방 천연물산업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반영한 2025 엑스포만의 시그니처와 마스코트 등 EI를 개발하기로 했다.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EI는 2010·2017 엑스포의 성과를 이어가고 충북도와 제천시가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재해 대책 기간으로 정해 관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11개 시·군은 이 기간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특보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운영되는 상황실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과 취약지역 관리, 주민 예·경보체계 등 산사태 재난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산사태 현장 예방단 11개단 44명을 현장 배치한다. 이들은 산사태 예방·응급 복구, 사방댐 등 사방시설물 점검·관리, 취약지역 순찰, 주민대피 안내 등에 대한 주민 홍보에 나선다. 도내에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2천18곳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328곳에 대한 복구공사를 마쳤다. 사방댐 61곳, 계류보전 22㎞, 산지사방 4㏊ 등 산사태 예방활동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과 산사태 대책 상황실 등을 통한 신속한 상황관리로 도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 신속 대피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기초 수준의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있으나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 방향이 고도화로 전환되며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를 비롯해 광주시, 경남도, 전남도 등 4개 광역지자체와 삼성전자가 협력해 진행한다. 도내에서는 중소·중견 제조기업 10곳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1억 원(도비 30%, 삼성전자 30%, 기업 자부담 40%)이다. 최대 6천만 원(도비 3천만 원, 삼성전자 3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삼성전자 전문인력(멘토)을 활용한 제조혁신 교육, 설비 관리,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 현장 혁신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공장운영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자동화 등 운영시스템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과 삼성전자 특허기술 접목,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 추가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MZ세대(20·30대) 경찰의 이탈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간 본인 요청으로 그만둔 의원면직에 해당하는 도내 경찰은 총 23명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명△2020년 2명△2021년 6명△2022년 6명 △2023년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90년대생 경찰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년대생 경찰관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 미만 경찰은 8명, 5~10년 차 경찰은 11명, 그 이상은 4명으로 파악됐다. 계급별로는 경찰 중 낮은 계급에 속하는 경장 8명(남 5·여 3), 순경 5명(남 3·여 2)이 전체 인원의 약 5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경위 5명(남 4·여 1), 경사 3명(남 2·여 1), 총경 1명(남 1) 순이다. 젊은 경찰들의 조직 이탈의 주요 원인은 적은 월급, 업무 부담, 낮은 사회적 대우 때문이다. 올해 순경 1호봉의 월급은 세후 기준 187만 7천원이다. 최저임금 시급은 9천860원으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를 가정한 월급으로 환산한 값인 206만 740원보다 적게 받는 셈이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