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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백두산 항로 개설 난항

정우택지사 "직항로개설추진協 구성… 꼭 유치”

  • 웹출고시간2007.11.20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의 백두산 직항로 개설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충북출신 A국회의원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고위층이 19일 청주공항의 백두산 직항로에 대해 상의한 결과 북한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군용기도 함께 사용하는 청주공항의 경우 민항기가 군용기로 오인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국방부와 합참의 고위층이 청주공항의 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논의한 것은 A의원이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당초 A의원의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 측과 논의했지만 “백두산 직항로는 북한 영공을 통과해야 하는데 청주공항에서 이륙한 민항기가 군용기로 오인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합참 측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건설교통부에서 열린 백두산 직항로개설 관련 4개(건교부, 통일부, 문화관광부, 국방부) 관계부처 실무자회의에서 국방부 측은 청주공항이 군·민 겸용공항으로 군 작전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백두산 직항로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7일 베이징 정기노선 취항, 다음 달 중국 광서장족자치구 남령시 전세기 취항으로 6개 중국노선이 취항하게 되면서 청주공항이 중국 관문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청주공항의 백두산 관광 직항로가 개설되면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주공항은 공군부대가 함께 있어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공항에 비해 불리한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청주국제공항 백두산관광 직항로 개설 추진협의회’를 구성, 중앙정부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하고, 민간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민들의 힘을 모아 청주공항 백두산 직항로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 /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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