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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청주대,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 초청 명사특강

  • 웹출고시간2024.03.20 16:58:50
  • 최종수정2024.03.20 16:58:50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이 20일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강사로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을 초청, 'DRAGON EYES: AI시대이지만 결국 인간이 화룡점정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은 "각종 업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은 인간"이라며 "이처럼 마지막 단계에 용의 눈을 그리는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인간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흔들어 놓으며 '시간이 돈'인 세상이 도래했다"며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경험하면서 출퇴근 시간과 비효율적인 회의 등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소유경제'에서 '경험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장은 "자신만이 보유한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더욱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각종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호모프롬프트'라고 한다. 이는 AI는 자신의 결과물을 스스로 평가하지 못함에 따라 인간의 최종적인 판단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시대를 주도하려면 논리적 언어적 대화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역사학, 철학, 법학, 언어학 등의 인본주의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인간만이 AI가 작업한 용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의 자격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호 전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은 청주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법학 석사)했으며, 경찰간부후보생 36기로 입문해 충북 영동경찰서장, 대전 둔산경찰서장, 대전 동부경찰서장을 거쳐 경무관으로 승진해 청주 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 차장, 충북경찰청 초대 수사부장을 역임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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