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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붉은점모시나비'지키기 안간힘

영동군, 50쌍(100개체) 방사

  • 웹출고시간2023.05.25 10:39:59
  • 최종수정2023.05.25 10:39:59

붉은점모시나비

[충북일보]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호랑나빗과 곤충인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4년째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25일 유원대학교 일원에서 붉은점모시나비 50쌍(100개체)을 날려 보냈다.

이 행사에는 군을 비롯해 복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금강유역환경청, 유원대학교, ㈜SK하이닉스,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회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날개가 반투명하며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 여러 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군과 강원도 삼척·정선, 경북 의성 등지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에서는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먹이인 기린초가 다량으로 자라는 영동읍 어미실 소류지와 유원대학교가 있는 무량산 주변에서 많이 서식한다.

군은 멸종위기 생물의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 사업에 큰 관심을 뒀다.

교육기관, 민간환경단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한 뒤 불법 채집 감시활동, 서식지 안정화, 안내판 설치,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멸종위기 생물의 보존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환경 조성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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