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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에 '600평 상업 갤러리' 문 열었다

중부권 최대 규모 '네오아트센터'
지역작가 53명 작품 80점 전시
㈜한신정보기술 IT 시스템 접목
전자 도록·온라인 아카이브 주목

  • 웹출고시간2023.04.17 21:43:45
  • 최종수정2023.04.17 21:43:45

청주 수암골에서 개관한 중부권 최대 상업 갤러리 ‘네오아트센터’에서 충북작가 작품 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수암골에 자리잡은 중부권 최대 상업갤러리 '네오아트센터'가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며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네오아트센터에는 개관 기념 초대전 '새로운 시작' 개최 이후 일주일간 1일 최대 3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1관부터 4관, 야외 전시장과 야외 공연장 등 1천966㎡(595평) 규모의 전시관에 53명 지역 작가의 작품 80여 점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송계 박영대 작가의 '보리'와 극사실주의 1세대 화가인 구자승 작가의 '꽃', 강호생 작가의 'Calling of Life20220227'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전시관 규모가 큰 만큼 초대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역에서 보기 힘들었던 50~1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지역 문화예술계도 반갑게 맞이하는 분위기다.

이날 전시에 참여한 박영대 작가는 "충북지역에도 실력 좋은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작품을 소개할 활로가 좁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다"며 "이번 갤러리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이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만나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수암골에서 개관한 중부권 최대 상업 갤러리 ‘네오아트센터’에서 충북작가 작품 8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네오아트센터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수암골에 터를 잡은 이유도 방문객에게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작품 감상 중에도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게 전시관 사이사이 야외 전시장을 마련했다.

루프탑 카페가 줄지어 들어설 만큼 수암골 전경은 장관으로 유명하다.

네오아트센터가 모기업 ㈜한신정보기술의 IT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작품 하단마다 새겨진 QR코드를 입력하면 작가 노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 도록과 작가 포트폴리오, 온라인 아카이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방문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다.

1관 쇼룸도 24시간 개방해 청주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서 예술작품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직장인 A(37·청원구 율량동)씨는 "수암골이 경치 빼고는 볼 게 없다는 인식이 있어서 자주 찾으면서도 못내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며 "수암골 중앙에 대형 갤러리가 들어서 문화예술을 즐길 공간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식 네오아트센터 대표는 "훌륭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홍보·판매하고 있다"며 "네오아트센터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전시장', 'IT 기술을 활용한 문화 공간'으로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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