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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내년 총선 출마 'NO'

현 정부 입각 가능성 점쳐져, 윤 대통령 충암고 후배

  • 웹출고시간2023.01.05 13:34:25
  • 최종수정2023.01.05 13:34:25
[충북일보] 충주에서 지난 21대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5일 김 사장은 민주당 충주지역 당원 밴드 홍보방에 "오랜 고민의 결과 저에게 따뜻하게 보듬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성향이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며 "저는 정치의 길을 접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가장 가까운 친구로부터 정치 입문 이후 오염된 제 모습에 대한 아픈 지적을 받게 됐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인 경영과 행정에 매진하다가 조용히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또 "제게 큰 기대를 갖고 도움을 주셨던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갑작스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라 차기 총선에 대한 민주당 내 구도가 복잡해졌다.

민주당에서는 박지우 당협위원장과 맹정섭 씨 등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지역에서는 그의 입각 가능성 등에 대해 많은 말이 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김 시장이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지 않겠느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특히 원희룡 장관의 정계 복귀가 거론되고 있어 이 경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시장의 입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김 사장은 국토부 차관까지 지낸 전문 행정관료 출신이어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는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지역 당원들은 지난달 말 같이 연탄봉사도 하고 저녁식사까지 했는데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당혹하고 있다.

한 당원은 "김 사장의 불출마 선언을 보고 당황스럽다. 현 정부와 어떤 접촉이 있어서 그런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본보는 이날 김 사장의 정확한 의중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못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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