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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청주페이 인센티브 재개… 추석 분위기 살리나

8일부터 20만원 충전 한도… 최대 2만원 인센티브
시, 9월 27억원 등 연말까지 총 102억원 지급
일반한식·슈퍼마켓·정육점 소상공인 도움 기대
내년 예산 축소는 불가피… "도 협조·시 예산규모 따라 탄력 운영"

  • 웹출고시간2022.09.05 17:33:54
  • 최종수정2022.09.05 17:33:54
[충북일보] "추석 상차림 할 과일과 어물도 사고 가족들이랑 외식 한 번 해야죠."

추석 연휴 전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재개를 앞두고 소소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청주페이 구매에 따른 '10% 인센티브 혜택'이 재개된다.

청주시가 추경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청주페이 인센티브 예산은 총 102억 원(국비 37억6천만 원, 도비 9억 4천만 원, 시비 55억 원)이다.

올해 청주시의 청주페이 인센티브 총 예산은 394억 원으로 3천940억 원 규모로 청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된다.

시는 월별 지급한도를 설정해 연말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9월 인센티브 예산은 27억 원으로, 1인당 충전 한도는 20만 원이다. 이에 따른 인센티브는 최대 2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진 20억~25억 원 범위 내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인센티브 지급액이 충전액의 10%인 점을 감안하면 청주 시민들이 9월 중 충전하는 금액은 27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충전액 270억 원에 인센티브 27억 원을 더한 300억 원에 가까운 청주페이 충전액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인센티브 지급이 추석 연휴(9~12일) 전에 시작되면서 명절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 청주페이 사용처를 보면 동네식당으로 볼 수 있는 '일반한식'이 최고치를 자랑한다.

일반한식 업종은 청주페이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사용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6.21%, 2021년 15.37%, 2022년 상반기 15.67%다.

슈퍼마켓은 2020년 12.54%, 2021년 10.96%, 2022년 상반기 10.07%로 줄곧 뒤를 잇는다.

정육점은 2020년 3.93%, 2021년 4.05%로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는 3.58%로 5번째로 큰 비중이다.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성수품 구매와 외식 등이 추석 연휴 기간 집중될 것을 감안하면 청주페이 인센티브 지급 재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주부 남모씨는 "청주페이 인센티브가 축소되고 중단되기까지 해서 아쉬웠는데 적은 규모지만 지급이 재개돼서 다행"이라며 "이번에 충전하는 청주페이는 추석 성수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내년이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정부예산 지원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청주페이 인센티브 예산(394억 원) 중 정부 지원은 111억2천만 원이다. 도비는 27억8천만 원, 시비는 255억 원이다.

30%에 가까운 정부 예산 지원 중단은 기정사실인데다, 도비 지원도 협조과정이 남아 있어 내년도 청주페이 인센티브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시 관계자는 "추경을 통한 94억 원의 예산과, 지급 중단 전까지 남아있던 예산을 합한 102억 원의 예산이 인센티브로 지급될 예정"이라며 "9월은 지급 재개에 따른 충전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27억 원을 선지급하고, 10월부터는 9월의 잔액이나 충전현황을 살펴가며 지급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청주폐이 예산은 충북도와의 협조를 통한 도비 확보 정도와 청주시 예산 규모에 따라 탄력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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