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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자율주행 시대 시동 건다

道, 자율주행자동차 전용도로 구축사업 본격화
도내 1천200km 도로에 정밀도로지도 작업 계획
청주 오창~청주공항 지방도 올해부터 구축 시작

  • 웹출고시간2022.07.17 21:26:39
  • 최종수정2022.07.17 21:26:39

지난 3월 세종에서 처음 운행된 자율주행버스.

ⓒ 뉴시스
[충북일보] 충북지역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정밀도로지도 구축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국도와 지방도 등 도내 1천 200km 도로에 대해 정밀도로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고 IOT(사물인터넷) 시설과 C-ITS(주행시스템)가 적용되면 충북 일부지역에선 자율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에는 도내 일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했지만 국도와 지방도에서 자율주행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청주 오창에서 청주공항의 지방도에 우선적으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C-ITS 시스템 개요.

ⓒ 충북도
이 노선의 정밀지도 제작이 완료되면 자율주행버스 등을 통해 이 지역의 교통인프라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서울과 세종 등 일부 지역에선 이미 국토부의 자율주행버스, 자율주행택시 등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국토부의 사업과 발맞춰 관련 사업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 데이터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더 나아가 충북 광역철도 구축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SOC 사업의 준비 과정으로도 이 데이터가 활용될 전망이다.

정밀도로 제작을 위해선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모빌 맵핑 작업, 표준자료 제작, 객체 도화·편집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과정은 모빌 맵핑 작업이다.

이 작업은 차량에 카메라와 위성항법장치 등의 센서를 탑재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으로, 쉽게 말해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서 볼 수 있는 로드뷰를 떠올리면 쉽다.

이후 IOT센서와 다른 차량과 통신을 통해 상호협력하는 C-ITS 시스템을 도입하면 곧바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민정 도 토지정보과장은 "자율주행은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구축이 완료되면 충북의 교통에도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정밀도로 구축 등의 사업을 통해 충북도 역시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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