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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57주년 소방의날-하나 된 충북소방본부, 더욱 안전한 충북으로

2011년 복대동 청사·도청서 두집 살림
상황실·지휘부 떨어져 초동 대처 미흡
제천 참사로 문제점 드러나 사업 추진
청주밀레니엄타운 내 2021년 완공 예정

  • 웹출고시간2019.11.07 21:45:19
  • 최종수정2019.11.07 21:45:19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119'는 소방을 상징하는 숫자다. 정부는 지난 1963년부터 매년 11월 1일 개최한 '소방의 날'을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며 11월 9일로 제정했다. 오는 9일은 57주년 '소방의 날'이다. 11월에는 다양한 불조심 홍보 캠페인이 펼쳐진다. 최근 발생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으로 인해 올해 행사는 연기됐지만, 소방의 날을 맞아 충북소방의 숙원 사업인 통합 청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북소방은 현재 '두 지붕, 한 가족' 신세다. 충북소방본부가 두 집 살림을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1992년 4월 10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서 발족한 충북소방본부는 이듬해인 1993년 9월 1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으로 이전했다.

이때만 해도 본부와 상황실은 한 건물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2011년 7월 충북소방본부가 충북도청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실만 옛 청사에 남게 됐다. 이후 복대동 청사는 상황실과 2017년 발대한 광역119특수구조단이 사용하게 됐다.

소방본부장실·소방행정과·대응예방과·구조구급과 등 소방본부의 지휘부와 주요 부서는 도청사 동관에 더부살이를 시작, 9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고를 받고 상황을 전파하는 등 초동조치의 중책을 맡은 상황실과 떨어져 있다 보니 그동안 신속대응이 어려워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다.

충북소방본부의 상급기관인 충북도는 청사 통합 이전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옛 중앙초 부지에 충북도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이 시작되면서 꺼져가던 소방본부 청사 이전 불씨가 살아났다. 도의회 신청사 건물에 상황실을 포함한 모든 충북소방의 기능이 이전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그러던 중 2017년 12월 21일 '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했다.

청사 이원화로 인한 문제점들이 쏟아지듯 나왔다. 초동 대처는 미흡했고, 통신 장비 노후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으나 충격적인 참사를 겪은 충북도는 충북소방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청사 신축 이전 사업을 빠르게 추진했다.

위치는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부지다.

도는 지난 3월 당초 건립 부지인 청원구 정상동에서 사천동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기존 예정지보다 도로와 가깝고, 출동이 용이해 초동 대처가 조금이라도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 하반기에서 2021년 6월로 연장했다. 안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국가공공건축지원센터가 공사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권고해서다.

충북소방본부 신축 이전에는 모두 145억 원(도비 93억·소방안전교부세 52억)이 투입된다.

건물은 3천500㎡ 부지에 연면적 2천5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청사가 신축되면 복대동 청사는 광역119특수구조단이 사용하고, 기존 상황실 서버는 긴급 상황 시 대체 서버로 이용할 계획이다.

2년 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91-18 일원에 새로운 소방본부를 두고 소방당국 내부에서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통합 청사로 모든 기능이 일원화되면 신속한 현장대응과 다양한 대형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청 내부에서 근무하며 여러 고충이 있었다. 하나 된 소방본부로 새롭게 태어나 더욱 안전한 충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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