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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전통문화체험관 운영 밑그림 나왔다

내년 군 직영체제 운영, 지역 문화예술인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 웹출고시간2019.10.14 11:29:19
  • 최종수정2019.10.14 11:29:19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준공을 앞두고 운영계획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옥천군은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내년 개관에 따른 밑그림을 제시했다.

군에 따르면 체험관에는 전통문화체험동, 한옥숙박체험 2개 동, 전시 및 편의시설동, 커뮤니티센터 이렇게 총 5개의 시설이 갖춰진다. 야외에는 공연장과 전통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전통문화체험동에는 공예, 다도, 서예, 예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실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들어선다.

한옥숙박체험동은 4인용 10실과 8인용 3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시 및 편의시설동에는 전시관 2실과 작은 도서관, 식당 등이 생기고 직원들의 사무공간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에는 관광안내소와 기념품판매점,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작업 공간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체험관은 당분 간 군에서 직영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포항전통문화체험관, 김해한옥체험관, 남원예촌 등 타 시군 유사시설이 현재 공단이나 문화재단 등을 통해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군은 공공성을 확보하고 개관 초기 시설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문을 연 공주한옥마을이나 올해 3월 개관한 영천한의마을처럼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군 직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연구용역 결과를 살피면 프로그램 운영의 전문성 확보와 창의적인 시설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민간 위탁방식이 중장기적으로 운영의 묘미를 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0년 가까이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한 공주한옥마을은 올해 상반기 연구용역 결과 직영보다는 위탁으로 변경 운영해야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프로그램은 군민 교육형과 관광객 체험형으로 크게 구분돼 짜여 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용역 보고서에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을 준비하고 성인을 위한 서예, 전통악기,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제시됐다.

여기에 옥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정지용 시인의 고장인 만큼 시낭송, 시조경창배우기 등을 전통문화에 접목해 개발하고 다문화를 염두에 둔 세계 전통공예, 음식, 놀이 프로그램 등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관광객 체험형으로는 체험관 주출입구에서 가까운 예술인 작업 공간을 활용해 입주 예술인의 작업 모습을 보여주고 단시간에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김재종 군수는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며 "내년 한 해는 체험관 운영을 안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겠다"고 말했다.

군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체험관 시설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체험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인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운영 예산 편성과 조례 제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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