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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 많고 기계수확 쉬운 '청풍찰수수' 개발

충북농기원, 품종보호출원 마쳐
심사 거쳐 오는 2021년 도내 중점 보급

  • 웹출고시간2019.04.02 09:07:47
  • 최종수정2019.04.02 16:23:36
ⓒ 충북농업기술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기존 찰수수보다 수확량이 많고 기계 수확이 용이한 청풍찰수수(충북38호)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청풍찰수수는 10년의 품종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 충북 재래종에서 종자를 수집한 이후, 생산성 시험 및 전국 지역 적응시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재배적응성과 수량성이 우수해 지난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게 됐다.

청풍찰수수는 앞으로 2년간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신규성 등을 검증하는 재배 심사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충북지역에 중점 보급되게 된다.

신품종으로 개발한 청풍찰수수의 가장 큰 특징은 찰기가 강하고 수량이 높다는 것이다.

100g당 아밀로스(amylose) 함량이 3.46g으로 낮기 때문에 찰기가 강하고, 수량도 기존의 찰수수보다 48%가 증가된 1천㎡당 357㎏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의 키가 지면에서 이삭목까지 109㎝ 정도로 작아서 콤바인으로 쉽게 수확할 수 있어 인력으로 수확하는 것과 비교해 노동력을 89% 이상 줄 일 수 있다.

이외에도 청풍찰수수는 생육기 중에 이삭이 나뭇가지처럼 퍼져 있는 형태(산수형)이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해 수수 재배할 때 가장 문제 되는 '이삭곰팡이병' 발병이 낮아 수수 종자의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윤건식 연구사는 "도내 잡곡작목반 중심으로 청풍찰수수를 확대·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농가 노동력 절감 및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고 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용어설명

*아밀로스(Amylose)=식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녹말의 주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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