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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물 마시며 보조금 삭감 간접 항의

제천 송어비빔회축제추진위
'삭감 이유' 장평천 오염 논란
"수질 문제없다" 시위 퍼포먼스

  • 웹출고시간2019.01.02 17:59:32
  • 최종수정2019.01.02 19:21:16

제천 송어비빔회축제 준비위원회 관계자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장평천 물을 마시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송어비빔회축제 준비위원회가 오는 10일 1회 송어비빔회 축제를 앞두고 보조금 삭감에 간접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준비위는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해 4천만 원의 보조금을 신청했으나 시 보조금심의위원회는 이중 3천만 원을 삭감해 1천만 원의 보조금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큰 폭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축제가 치러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준비위는 십시일반 갹출을 통해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한다.

그동안 보조금 삭감의 주된 이유가 축제 장소라는 배경이 나오며 장평천의 수질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새해 들어 축제를 준비 중인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장평천에서 제천송어비빔회축제를 추진하는데 있어 수질오염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인증절차에 해당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그는 이날 1ℓ에 달하는 장평천 물을 마신 후 "물맛이 참 좋다"며 "송어비빔회축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물은 오염된 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위원회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입견을 갖고 축제를 바라보는 일은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심의위원회가 현장실사나 주변상황 파악 없이 장평천이라는 장소 때문에 보조금을 삭감했다면 그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1회 제천 송어비빔회축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개혁의 목소리마저 이어질 것으로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제천송어비빔회축제추진위원회는 '평창에 송어축제가 있다면 제천에는 송어비빔회 축제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0일부터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행사는 장평천이 흐르는 강제동 리슈빌 아파트 앞 하천에서 오는 2월 10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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