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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쌍암리 임도공사 잠정 중단

충북도 "민원 해소 필요" 중단 요구
군, 다시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서기로

  • 웹출고시간2018.11.04 12:41:48
  • 최종수정2018.11.04 12:41:48
[충북일보=보은] 민·관 갈등을 빚어온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 임도개설 공사가 잠정 중단된다.

충북도는 최근 민원이 제기된 쌍암리 임도 공사를 잠정 중단하도록 보은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4월부터 국비 등 5억4천만 원을 들여 회인면 쌍암 3·2·1리∼신문리 6.3㎞를 잇는 임도 개설 공사를 추진해왔다.

현재 이 구간은 2.3㎞길을 내는 토목공사가 이뤄졌다.

앞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9월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쌍암리 임도 건설을 중단하고 원상 복구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은 마을과 산이 여러 갈래 길로 연결돼 있고 경사가 급해 임도의 필요성을 찾기 어렵고, 벼랑에 5m가 넘는 폭으로 길을 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임도 개설 구간은 멸종위기종인 삵과 조류의 서식지이며, 2014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던 곳이어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임도가 지나가는 쌍암2리는 현직 보은군수인 정상혁 군수의 소유지로 연결돼 있어 군수 개인의 사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쌍암리 임도 건설과 관련한 여러 의혹과 문제 해결을 위해 보은군과 보은군수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임도 건설을 중단하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지정된 곳도 아니고 주민들의 요구와 인근 90㏊에 이르는 군유림 관리를 위해 임도 개설 공사를 추진했다"며 "민원 해소를 위해 잠정 중단 통보를 받은 만큼 토목공사가 이뤄진 구간만 서둘러 정비하고 다시 주민여론 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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