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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익수 내수농협 조합장, 농민·소비자 든든한 버팀목

2015년 내수농협 조합장 취임
계약재배 통한 농가소득 향상
24일 하나로클럽 청주점 양파 판매
농민·소외계층 상생 발벗고 나서
"태풍 피해 없길… 사후 조처도 마련"

  • 웹출고시간2018.08.23 21:00:00
  • 최종수정2018.08.23 21:00:00
[충북일보] 변익수 내수농협 조합장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연계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변 조합장은 "조합원을 섬기고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지난 2015년 3월 취임했다.

취임과 동시에 농산물 생산지원, 유통지원 등 조합원 소득증대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계약재배를 통한 농산물 구매와 판매를 통해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감자, 참깨, 땅콩, 들깨, 백태, 배추, 무, 대파, 밀 등을 계약재배해 지역농민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됐다. 특히 감자는 군(軍)에도 납품됐다.

내년부터는 양파도 정식 계약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청주 하나로클럽에서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양파를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예정 물량은 2천560망(3㎏)이다.

변 조합장은 통상 지역 농가에서 1천500~1천600원에 납품하는 양파 1망을 3천900~4천 원에 구매했다. 소비자 판매가는 1천980원이다.

이처럼 '손해'를 보고 납품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내수농협과 상생의 뜻을 함께해 지원을 약속한 롯데제과㈜ 덕분이다.

변 조합장은 "우리 지역 농민들이 정직한 땀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약재배를 통한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농민은 판로와 소득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벼 농가를 위한 지원사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변 조합장은 영농철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근까지 343개 농가에 7천만 원 이상의 장비(모터, 스프링클러, 물탱크, 관정 등)를 지원했다.

지난달 초에는 벼 수매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전반기 결산 결과 미곡처리장에서 발생한 수익금 2억1천300만 원을 650개 농가에 지급했다. 도내 농협 가운데 첫 사례다.

또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 소식이 전해진 이번 주 초부터 지역 농가를 순회하며 영농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풍·폭우로 인한 벼 도복과 과수 낙과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변 조합장은 농가상생을 위해 취약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변 조합장은 취임 이후 주말을 이용해 직원들과 함께 고령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대파농가 일손돕기 활동을 했다. 변 조합장과 직원들은 각 팀별로 대파 정식과 오이재배 농가의 순치기와 선별작업을 도왔다.

앞서 감자, 복숭아, 블루베리 농가에서도 농민의 시름을 덜어줬다.

영농철 농업인의 교통안전을 위해 축광야광 스티커를 제작해 오토바이와 농기계에 부착하는 등 '농업인 밀착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농업인뿐 만 아니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농협청주시지부와 함께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에게 모국방문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바쁜 영농활동과 경제적 사정으로 오랜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이주여성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서다.

연말에는 고향주부모임과 함께 김장을 담가 다문화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또 겨울철 지역 노인 가정에 연탄을 지원해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조합원 자녀들에게 총 5천450만 원의 장학감을 전달한 바 있다.

변 조합장은 "조합원의 농가소득 5천만 원 조기달성과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번 태풍으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하는 농가에는 충북농협과 함께 금융지원,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농산물 판매 지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농협은 변 조합장 취임 첫 해인 2015 상반기 종합업적우수사무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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