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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수중보 인공호수는 '단양팔경호'

영춘면 오사리~수중보까지 단양강으로 명명
충북도 지명위 제출 최종 결과 기다려야

  • 웹출고시간2018.07.10 18:19:02
  • 최종수정2018.07.10 18:19:02

단양군민의 숙원이었던 수중보 건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수중보 건설로 생성되는 인공호수를 '단양팔경호'로 명명했다.

군은 10일 단양군지명위원회를 열어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제정 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주댐 인공호수 중 수중보 건설로 생성되는 '단양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15㎞ 구간을 '단양팔경호', 약칭 '단양호'로 결정했다.

여기에 영춘면 오사리에서 도담삼봉을 지나 단양수중보까지의 남한강은 '단양강'으로 이름 붙였다.

단양수중보는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길이 290m, 높이 25m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단양군은 높이를 들어 수중보가 '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2조에 따르면 '댐은 높이 15m 이상의 공작물'로 양군은 단양수중보 높이가 25m인 만큼 댐의 자격을 갖췄다고 봤다.

이어 '저수지 명칭 정비지침' 6조의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는 조항을 들어 단양수중보 건설로 생긴 호수이기에 '단양팔경호(단양호)'가 마땅하다는 것이다.

특히 단양강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문헌을 근거로 제시했다.

태종 2년(1402) 10월27일 자 태종실록에는 '지단양군사(知丹陽郡事) 박안의(朴安義)가 청풍군사, 강릉판관 등과 단양강 위에서 배를 띄우고 잔치를 벌여 술을 마시다가 배가 기울어 기생과 아전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기사가 나온다. 이 일로 단양군수는 파직됐다.

이 밖에도 이재(李栽·1657~1730)의 '밀암집(密菴集)', 채제공(蔡濟恭·1720~1799)의 '번암집(樊巖集)' 등 9건의 문헌에 '단양강'이 나온다.

단양군 관계자는 "충주댐 건설 당시 정부는 단양지역을 호반관광도시로 만든다고 했지만 물이 차지 않아 배를 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이날 군지명위가 의결한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을 도지명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1986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는 그동안 '충주호'를 공식 이름으로 불렸으나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16년 미고시 지명으로 확인하며 해당 지역에서 호수 이름 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 지명위는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등 해당 시·군 지명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충주댐 인공호수 이름은 그동안 '충주호'(충주시), '청풍호'(제천시), '단양호'(단양군)로 지역에 따라 달리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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