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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인삼산업 다시 활기

재배면적 전국 1위·생산량 2위
수출 시장 선전 전년부터 호황
4월까지 전년동기비 39% 증가

  • 웹출고시간2018.05.22 21:00:01
  • 최종수정2018.05.22 21:00:01
[충북일보] 충북 인삼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중화권으로의 수출 증가와 이란 등 신시장 수출 확대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인삼 생산액은 총 8천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448억 원) 증가했다.

연도별 생산액은 2012년 1조831억 원, 2014년 8천453억 원, 2016년 7천686억 원, 2017년 8천134억 원으로,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만4천679㏊였던 재배면적도 지난해 1만4천832㏊로 1.0% 늘었다.

연도별 재배면적은 지난 2009년 1만9천702㏊로 최대면적 이후, 2012년 1만6천174㏊, 2014년 1만4천652㏊다.

지난해 충북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20%인 2천980㏊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강원(2천865㏊·19%), 경기(2천624㏊·18%), 충남(2천4㏊·13%)이 충북의 뒤를 이었다.

생산량은 2016년 2만386t에서 지난해 2만3천310t으로 14.3%(2천924t)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연도별 생산량은 2012년 2만6천57t, 2014년 2만978t이다.

충북은 지난해 4천280t을 생산, 4천887t을 생산한 강원의 뒤를 이어 2번째로 많은 양을 차지했다. 경기(4천214t)와 전북(3천747t)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수확이 이뤄진 전체 면적은 3천737㏊로, 충북은 735㏊에서 인삼을 수확했다.

재배농가는 2만1천8가구로, 전년보다 8.4%(1천937가구) 줄어 농가당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 당 재배면적은 2016년 0.64㏊에서 2017년 0.71㏊로 10%(0.07㏊) 늘었다.

국내 인삼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는 수출 시장에서의 선전 효과로 볼 수 있다.

2017년 인삼류 수출은 전년(1억3천349만 달러)보다 18.7% 증가한 1억5천83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삼류 수출은 지난 2009년 1억 달러를 돌파한 후, 2014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1억8천4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2015년 1억5천500만 달러로 급락했고, 2016년 1억3천300만 달러까지 추락한 상황이었다.

수출 시장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면서, 충북을 비롯한 인삼농가는 과거 '대표적 수출품목' 명성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이 7천770만 달러로 2016년보다 51.8% 늘었다.

또 신남방정책의 대상인 아세안(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시장은 19.1% 신장된 1천940만 달러를,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18.5%, 27.3% 는 2천100만 달러, 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는 현지 시장의 소비문화 변화에 대응한 스틱형제품 등 신제품 개발과, 한류드라마·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 효과로 분석됐다.

수출 신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2018년 4월 현재 전년 동기(4천606억4천 달러) 대비 39% 증가한 6천40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를 인삼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인삼업계 의견수립, 전문연구기관 연구를 거쳐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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