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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재추진… 청주 남성초 반발

학교 운영위원회·학부모회 등 입주 반대 결의·대책 논의
"교통 혼잡·통학길 위험" 지적

  • 웹출고시간2018.04.17 18:12:40
  • 최종수정2018.04.17 20:27:08

청주 남성초 인근에 장례식장이 입주를 추진하자 남성초와 남성유치원, 남성중, 충북고 학교장과 총동문회, 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20여명이 대책위를 조직하고 적극반대키로 했다.

ⓒ 남성초
[충북일보] 초등학교 인근 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추진하고 있어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청주 남성초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남성초등학교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병원 건물에 5년 전 주민반발로 무산됐던 장례식장 운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곳에는 남성초(학생수 749명)와 남성유치원(129명), 남성중(731명), 충북고(910명) 등 4개 학교에 학생수만 2천519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학교의 교장과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아버지회 대표들은 17일 남성초에 모여 대책을 논의 하고 장례식장 입주를 강력 반대키로 결의했다.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건물은 연면적 9천6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요양원과 재활병원이 입주해 있다.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현행법상 병원 부속 장례식장(연면적 5분의1 미만·20%)으로만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시에는 의료법상 의료기관 개설자와 장례식장 운영자가 동일인이어야 하며 임대나 위탁운영은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초 관계자는 "장례식장이 학교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접해 주차문제를 비롯한 교통 혼잡도 심각한 문제"라며 "출퇴근 차량만으로도 복잡한 도로에서 아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장례식장까지 들어선다면 아이들 통학길에 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례식장 운영이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정서적인 피해와 학생들의 등하교시 교통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곳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례식장 재추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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