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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평동 장례식장 개설 백지화하라"

인근 주민·상인 반발 격화
"교통체증·주거환경 침해" 주장

  • 웹출고시간2017.04.06 18:14:51
  • 최종수정2018.04.17 17:50:38

6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한 노인요양병원 리모델링 현장에서 인근 주민 100여명이장례식장 개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평동 한 웨딩홀의 폐업으로 이 자리에 장례식장 개설 움직임이 보이면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반발에 나섰다.

미평장례식장개설반대주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6일 노인요양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변경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 미평장례식장 앞에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에 집회를 열고 장례식장 개설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곳 앞에는 200여명의 원아들이 다니는 대형 어린이집이 있어 아동들에게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장례식장 앞은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로 만약 장례식장이 생긴다면 교통체증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례식장 예정지 인근에는 노인요양시설, 장례식장 등도 3곳이나 있어 주민 주거환경 침해 등도 우려된다"며 "청주지역에 9개의 장례식장이 있음에도 이번 장례식장 승인이 이뤄진다면 해당 지자체는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례식장 개설이 백지화되지 않을 경우 반발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A웨딩홀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노인요양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장례식장 운영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지만, 주민들은 일부 시설을 변경해 장례식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곳 주민 1천600여명은 지난달 충북도와 서원구청에 장례식장 개설 신청을 불허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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