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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해찬 의원 올해 공개 재산액 감소, 왜?

이 시장은 직계비속 3명,이 의원은 사망한 모친 제외돼
정준이·박영송 여성 시의원,연간 4억원 이상씩 증가 '눈길'
행복도시건설청 청·차장은 지방 공직자보다 증가율 낮아

  • 웹출고시간2018.03.29 18:24:33
  • 최종수정2018.03.29 19:00:37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회 소속 여의원 2명의 재산이 지난해 각각 4억 원 이상 늘었다.

하지만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해찬 국회의원(세종)은 이례적으로 각각 줄었다. 이 시장은 아들·딸 등 직계비속(直系卑屬), 이 의원은 사망한 모친 소유 재산이 올해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8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 사항(1월 1일 기준)' 중 세종시 고위 공직자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

◇이춘희 시장 예금액, 1년 사이 9천877만원 증가

이춘희 시장의 올해 신고액은 37억954만 원으로, 지난해 37억2천669만 원보다 1천715만 원(0.5%) 적다.

지난해 신고 내용에 포함됐던 △장남(1억5천878만 원) △손자(917만 원) △장녀(4천87만 원)의 재산 2억882만 원이 올해는 제외된 게 주원인이다.

이 시장은 신고서에서 "장남과 손자는 각각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고,장녀는 혼인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등록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3명의 재산을 제외,지난해와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시장의 올해 실제 재산은 지난해 35억1천788만 원보다 1억9천166만 원(5.4%) 늘었다.

특히 이 시장은 전체 재산가액 중 건물과 예금 비중이 다른 대다수 공직자들에 비해 높았다.

부부와 모친 등 3명이 각각 소유한 상가,아파트, 단독주택 등 건물 5채의 가격이 지난해 15억7천369만 원에서 올해는 16억7천106만 원으로 9천737만 원(6.2%) 올랐다.

올해 기준 전체 재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5.0%에 달한다.

부인과 모친 명의를 포함한 예금액은 지난해 19억5천944만 원에서 올해는 20억6천559만 원으로 1억615만 원(5.4%)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 전체 재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7%였다. 이 시장 본인 명의 예금액은 13억3천481만 원에서 14억3천358만 원으로 9천877만 원(7.4%) 증가했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10억6천479만 원보다 1억4천579만 원(13.7%) 많은 12억1천1천58만 원을 신고했다.

강준현 정무부시장은 7억2천4만 원에서 7억5천411만 원으로 3천407만 원(4.7%) 늘었다.

이해찬

국회의원

◇재산액 1위 김정봉 시의원은 작년보다 줄어

지난 1년 사이 세종시의원 15명 중 12명(80%)은 재산이 늘고, 나머지 3명(20%)은 줄었다.

특히 여성의원 3명 가운데 2명은 모두 4억 원씩 넘게 증가, 눈길을 끌었다.

비례대표인 정준이 의원은 지난해 11억2천311만 원보다 4억6천147만 원(41.1%) 늘어난 15억8천458만원을 신고, 전체 시의원 가운제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남편과 장남의 빚이 6억3천687만 원에서 2억8천383만 원으로 3억5천304만 원(55.4%) 줄어든 게 주된 사유였다.

박영송 의원은 6천212만 원에서 4억7천956만 원으로 4억1천744만 원(672.0%) 늘어,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신고서에서 "남편이 지난해 신도시 아파트 1채를 분양 받는 외에 부친 소유의 신도시 인근 상가 1채를 증여 받으면서 전체 건물 가액이 1억3천310만 원에서 11억9천190만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남성의원 중에서는 연동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장승업 의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난해 12억3천165만 원보다 3억197만 원(24.5%) 많은 15억3천362만 원을 신고했다. 고준일 의장은 지난해 2억1천909만 원보다 1천399만 원(6.4%) 늘어난 2억3천308만 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세종시내 선출직 공무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김정봉 의원은 지난해 55억6천669만 원보다 9천556만 원(1.7%) 적은 54억7천113만 원을 신고했다

임상전,이충열 의원도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었다.

◇행복도시건설청 청·차장은 증가율 낮아

고준일

세종시의장

이해찬 국회의원도 올해 공개 내막이 이춘희 시장과 비슷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억3천196만 원보다 3억531만 원(27.0%) 적은 8억2천665만 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10월 사망한 모친 재산(4억3천330만 원)이 올해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친 재산을 제외하면 실제 지난해 6억9천866만 원보다 1억2천799만 원(18.3%) 늘었다. 이 의원은 "모친 재산은 현재 상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 6억1천166만 원보다 6천368만 원(10.4%) 많은 6억7천534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세종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의 경우 이원재 청장(차관급)은 지난해 14억3천773만 원보다 4천586만 원(3.2%) 늘어난 14억8천359만 원을 신고했다.

또 김진숙 차장(여·고위공직자)은 12억3천267만 원에서 12억6천481만 원으로 3천214만 원(2.6%) 늘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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