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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귀농귀촌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시골살이의 재미와 여유로움 즐기며 지역사회와 융화 노력

  • 웹출고시간2017.12.12 11:11:53
  • 최종수정2017.12.12 11:11:53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귀농·귀촌 1번지로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571세대 751명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았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도시민들이 영동을 2의 고향으로 삼고자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교통의 편의성, 깨끗한 자연환경과 과일의 고장 포도, 감, 블루베리 등 다양한 고소득 농업환경이 조성됐기

문이다.

여기에 군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귀농·귀촌정책이 하나둘씩 효과를 내며 해를 거듭할수록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

명품 와인 생산과 지역 6차산업을 이끄는 와이너리 농가, 특색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건강먹거리를 생산하는 마을기업, 귀농의 새로운 삶과 꿈을 설계해주는 건축사사무소 등 지역과 융화돼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도 많다.

이러한 귀농귀촌1번지 영동군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단체가 있다.

영동귀농귀촌연합회는 영동군에 새 보금자리를 꾸민 100여명의 귀농인들이 외부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귀농인 단체다.

이들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시골살이의 재미와 여유로움 등을 전하며 귀농귀촌인 유치와 영동군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영동군장애인복지관, 교통장애인협회에 라면 등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어 100만원의 후원금을 연합회 내에 생활이 녹록치 않은 가정에 전달했다.

모두 회원들의 후원과 정성으로 십시일반 모은 돈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귀농을 염두에 둔 도시민들의 멘토로서, 지역에 성공 정착할 수 있도록 조언과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흩어져 사는 회원들을 모아 임야를 매입해 귀농 마을을 만들고, 영동군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우선 공급해 제2의 삶을 함께 더불어 살고자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1차로 약 16만5천㎡정도를 매입해 200명의 회원이 확보되면 가구당 660㎡씩 200세대 규모로 공동마을을 조성해, 귀농 선진모델을 만들기 위해 구상중이다.

과일의 고장에서 삶의 뿌리를 내린,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이 의기투합해 마을을 만들기로 하고, 관련정보 수집, 회원 모집 등 발판을 다지며전진하고 있다.

김형수 회장은 "인생에서 최고로 잘 한 일은 물 맑고, 공기 좋고, 과일 많은 영동에서 살게 된 것이다"며 "현지인과 이주민 간 상생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귀농인 증가는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역사회 유지와 경제활성화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상생과 소통으로 함께 희망찬 영동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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