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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대규모 기업유치 공약 사실상 포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정적 답변 내놔

  • 웹출고시간2017.12.03 15:18:02
  • 최종수정2017.12.03 15:18:02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이근규 시장의 공약 사업인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와 관련해 사실상 포기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김꽃임 시의원은 최종욱 투자유치과장을 상대로 "대기업 유치에 대한 성과가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최 과장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근규 시장은) 가장 중요한 공약을 지키지 못했고 공약 수행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지만 사용조차 하지 않았다"며 "대기업 유치를 못한다면 이근규 시장이 대 시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천시는 투자유치자문위원 수당 등에 1천800만원, 대규모 투자유치 팸투어에 1억 원 등 대기업 유치 관련 예산을 세웠지만 전액 불용처리(자체 삭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제천시의 기업체 유치 전략에 대한 방향 선회도 요구했다.

그는 "제천의 지리적 조건 등을 감안할 때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만큼 제천시만의 특별한 유치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성진 의원은 "대기업 유치 공약을 생각하면 의원 이전에 시민으로서 억울한 감이 무척 든다. 14만 시민이 속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가 추진 중인 3산업단지 조성 지연 문제도 거론됐다.

3산업단지 조성 일정에 대해 시 관계자는 "12월 중 공사 발주는 들어간다. 이후 조달청 계약 심사를 거쳐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김호경 의원은 "앞서 제천시는 올해부터 분양한다고 했지만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담당 공무원 이 자주 바뀌며 업무 연속성이 없어진 이유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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