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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스며든 침입외래식물 91종

좀참새귀리·큰뚝새풀 등 유입 속도 빨라져

  • 웹출고시간2017.10.17 18:37:18
  • 최종수정2017.10.17 18:37:18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침입외래식물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지역에 유입된 침입외래식물은 총 91종으로 좀참새귀리, 큰뚝새풀, 미국미역취, 개꽃아재비 등이 주된 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320종이 유입됐으며, 그 중 30%에 달하는 96종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생태계를 파괴시켰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개항 이후부터 1950년까지 67종(20.9%), 1951년부터 2000년까지 157종(49.1%), 2001년부터 현재까지 96종(30%)으로 유입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침입외래식물 중 위해성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돼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식물은 14종으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이 포함된다.

위 의원은 "산림청과 각 지자체가 생태계교란 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모니터링과 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덩굴류 제거사업 추진과정에서 병행되는데 그치고 있다"며 "국내에 유입된 생태계교란 식물은 심각하게 위협을 주는 단계가 아니라는 산림청 입장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외래식물 유입을 차단하고, 체계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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