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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28 16:28:47
  • 최종수정2017.09.28 16:28:47
[충북일보=청주] 충북도내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레탄트랙의 절반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발견됐다.

특히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체육관 내 농구장 우레탄에서 기준치의 무려 431배에 달하는 납(Pb) 성분이 검출됐다.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을)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974년 설치한 청주체육관 농구장 우레탄에서 기준치(90㎎/㎏)를 훨씬 초과하는 납 성분 3만8800㎎/㎏이 나왔다.

납은 혈액, 신장, 신경 등에 영향을 미쳐 중독증상이 심하면 뇌와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납뿐만 아니라 기관지나 폐 등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1급 발암물질 6가크롬(Cr6+)도 기준치(25㎎/㎏)보다 3배 많은 80㎎/㎏이 검출됐다.

음성군 대소전천후게이트볼장 농구장에서도 납이 171배 많은 1만5천433㎎/㎏이 검출됐고, 6가크롬(Cr6+)은 9배 이상 나왔다.

제천시가 운영하는 신백생활체육공원 족구장 우레탄에서는 납이 1만3천200㎎/㎏ 검출돼 허용치의 146배를 초과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운동장과 체육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충북은 조사 대상 56곳 중 52%인 29곳의 우레탄트랙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제천과 음성은 각각 8곳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도내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인조잔디 운동장 61곳 중 21곳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으나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돌보려 공공체육기설을 찾았다가 중금속과 발암물질에 오염된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일이 일어나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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