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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28 13:16:11
  • 최종수정2017.08.28 13:16:11

정진유

보은교육장

[충북일보=보은] 정진유(사진) 보은교육장이 28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교육계를 떠난다.

정 교육장은 1976년 5월 보은 소여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삼승초, 보은사직초, 청주 현암초, 봉명초, 교동초, 제천 의림초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어 금천초 교감, 대소초 교장으로 재직하다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충북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장학관, 초등교육과장,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해 9월 정 교육장은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근무해 왔다.

보은 교육장으로 재직하면서 '자발성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정일품 보은교육' 구현에 앞장 섰다.

보은교육의 전통을 이어가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작은 변화를 유도했다.

학생중심 맞춤형 수업을 위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수업분위기 조성, 토의 토론 수업 활성화 및 토론대회 개최, 과정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 독서교육 등을 강화했다.

권역별 어울림 교육과정운영, 농촌학교 활성화 중점사업 운영, 지역 맞춤형 특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찾아오는 학교 만들기 사업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올해 교육행정기관 평가 우수 교육지원청, 2017년 학부모만족도 평가 상위권 달성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정 교육장은 장관급 표창 3회, 교육감 표창 2회 등 많은 표창을 수상했고 이번 정년퇴임에 교원으로서 최고인 황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정 교육장은 교직의 길을 걸으면서 보람되었던 일로는 80년대 초 컴퓨터 모임을 만들어 교육정보화에 매진했던 일, 충청북도교육청 방과후학교 팀장으로서 교육복지 및 소외계층 자녀를 위하여 동분서주 했던 일,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부임하여 보은행복교육지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일들을 꼽기도 했다.

정 교육장은 "누구든 떠나면서 업적이나 실적이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보다는 큰 과오없이 정년을 맞이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41년이 넘는 세월동안 교육에 헌신했던 사람으로 어찌 아쉬움이 남지 않겠는가.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있다'라는 어느 노랫말처럼 미련없이 나의 역할을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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