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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영동 옥계폭포 '한폭의 수묵화'

충북 자연환경 명소 지정
휴가철 방문객 발길 이어져
난계 방문 '박연폭포'로 불리기도

  • 웹출고시간2017.07.17 10:56:22
  • 최종수정2017.07.17 20:36:35

영동을 찾은 방문객들이 최근 장마빗로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는 영동 옥계폭포수를 보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옥계폭포는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세찬 폭포수가 하얀 물거품과 뿌연 안개가 뒤섞여 자연이 빚어낸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수 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지난달까지 물이 많지 않아 앙상한 계곡으로 드러난 적도 있으나, 지금은 장마철 연일 내린 비로 경쾌한 소리를 내며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주변의 울창한 숲과 멀리 보이는 옥계폭포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폭포에서 떨어진 폭포수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흘러오솔길을 걸을 때마다 수려한 자연풍경이 일품이다.

여름 휴가철이면 영동을 경유하다 이 곳을 힐링휴양지로 정하고 여유와 낭만을 즐기로 오는 고정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

또한 옥계폭포가 시작하는 월이산(해발 551m) 정상의 정자에서 금강이 영동군 심천면을 휘도는 절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로 가는 숲길은 조용한 산책코스로 자연과 호흡하며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인 난계가 즐겨 찾아서 '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하며, 폭포수 곁에 있으면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쏟아지는 물줄기에서 난계의 피리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의 청아한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 3거리 입구에서 옥천 방향으로 4번국도를 따라 3㎞를 가다가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 더 들어가면 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휴가철 장기간 차량운행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잠시 쉬어가는 당일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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