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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중원대, 비리의혹 제기한 일부 언론, 학생 등 경찰 고소

  • 웹출고시간2017.06.14 10:10:20
  • 최종수정2017.06.14 10:10:23
[충북일보=괴산] 속보=성적조작 의혹에 휩싸였던 괴산 중원대학교가 진상조사를 벌여 관련 학과 여(女)교수의 무혐의를 입증해 냈고, 교수는 명예회복에 나섰다.<5월23·25일자 4면·29일자 3면>

14일 중원대학교는 A교수의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이 명백한 증거 없이 해당 교수를 음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부와 언론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교수는 만학도인 제자를 모욕하거나 성적조작 의혹에 휩싸여었다.

학교 측은 "교수의 수업을 받은 제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없어 민원의 진실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민원은 기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언론은 A교수가 60세 만학도에게 '미친여자'란 욕설을 하고, 일부 여학생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학사 성적을 조작한 의혹이 있어 학생들이 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고도 했다.

A교수의 비리 의혹은 2015년 2학기 수업 진행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부절절한 언행 등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는 지난 해 3월 중원대와 국민신문고에 잇따라 접수됐다.

그해 7월12일 교육부로부터 다시 중원대로 이첩된 A교수의 비위관련 민원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학 측의 5차례에 걸친 진상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A교수는 명예회복을 위해 비리 의혹을 제기한 언론과 학생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다.

그는 "진상조사 결과 비리 민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악의적인 보도로 확인되지 않은 민원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비리 교수로 낙인찍는 악의적인 기사를 양산한 일부 언론과 해임 서명운동을 선동한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교육부 등에 허위로 민원을 제기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생 모집과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학생을 조사해 징계할 방침이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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