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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조경제 홍보처"

2015년도 1년간 홍보·행사관련 계약체결만 84억원
과학기술기본법에 의거한 재단 설립 목적 충실해야

  • 웹출고시간2016.10.04 15:06:35
  • 최종수정2016.10.04 15:06:35
[충북일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홍보 및 행사 비용으로 쓰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창의재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창의재단이 지난 1년 간 홍보 또는 행사를 위해 체결한 계약액이 84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 계약액 150억 여원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외부와의 계약체결 상당수는 창조경제 또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위한 행사 및 홍보와 관련되어 있다.

창의재단은 지난 2015년 창조경제문화확산을 위한 종합홍보 대행용역, 창조경제박람회 행사운영대행용역, 창조경제 홍보관 운영 대행 등 창조경제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홍보·행사를 위한 계약에만 28억 여원을 지출했다.

이 금액은 외부와의 계약 건만 산정한 것으로, 외부와의 계약 건 외에 홍보·예산과 관련하여 실제 투입된 금액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지출이 있을 수 있다.

변 의원은 "과학기술기본법에서는 창의재단의 설립 목적을 과학기술문화 창달과 창의적 인재육성 체제 구축이라 규정하고 있는데, 이 정부 들어 과도한 창조경제 홍보에 매달리면서 창의재단 본연의 목적에 소홀하는 것이 우려된다"며 "창의재단이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에 동원되기보다 설립 취지에 맞게 과학계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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