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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축산 분뇨 무단 방류…환경오염 '적신호'

진천군, 처리 비용 일부분 지원

  • 웹출고시간2016.07.18 16:17:27
  • 최종수정2016.07.18 16:17:39
[충북일보] 장마철 집중 호우 등으로 하천에 물이 불어난 틈을 이용해 일부 몰지각한 축산농가가 고의적으로 가축 분뇨를 방류해 하천을 오염 시킬 우려가 있다.

18일 진천군에 따르면 현재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톤당 2만5천원의 소요 비용 중 40%인 1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쾌적한 축사 환경 조성과 자칫 가축 분뇨의 무단 방류로 인근 소 하천 등지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 고의로 분뇨를 유출시키고 있다는 민원이 야기돼 관계기관의 세심한 단속이 요구 된다.

실제 초평면의 한 주민은 이웃 돈사에서 계속적으로 소량의 돼지 분뇨를 마을 소하천에 흘려보내 악취는 물론 수질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접수 후 현지 확인을 실시한 관계기관은 돈사 분뇨저장탱크에서 약간의 분뇨가 넘쳐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확인 하고 현장 지도를 통해 시정을 주문했다.

이 같이 가축분뇨가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은 농가에서 개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의로 방류하는 고의성과, 축사 벽이 금이 가거나, 분뇨처리 과정에서 실수로 유출되는 부주의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흘러내린 가축 분뇨는 하천바닥에 부유물이 그대로 쌓여 부패 등으로 악취 동반과 지속 되는 환경오염을 유발 시키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분뇨찌꺼기가 큰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수질 오염을 더욱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일부 비상식적 농가는 평소 아주 적은 소량의 분뇨를 하천으로 흘려보내면서 단속의 눈을 피하다 우기철 많은 비가 내릴 때 대량으로 분뇨를 쏟아낼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 관심과 단속이 요구된다. 이 같은 일부 농가의 얌체 짓으로 법규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불명예를 씌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하천오염과 환경오염 유발 위험 축사를 관리하는 한편 위반 농가는 강력한 행정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농가 스스로 환경을 저해시키는 사례를 제공하지 않고 공동체 의식 속에 쾌적한 축산업에 종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했다.

진천군은 지난해 가축분뇨 처리 위반 6개소를 적발해 5건에2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1건은 사법 조치했다. 올해도 7월 현재 위반 축사 10개소를 단속해 이중 8건에 93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했다. 공공수역유출 및 무허가 축사 2건은 사법조치 했다.

한편 진천군엔 지난해 말 기준 우사 428개 1만6천393마리, 돈사 63개 15만2천58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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