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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2명 바뀐 도의회 교육위…도교육청 '표정관리'

4명 전반기 이어 잔류…저격수 대신 '에이스' 투입
9월 조직개편안·추경안 무사통과 가능성 예의주시

  • 웹출고시간2016.07.10 18:21:56
  • 최종수정2016.07.10 18:21:56
[충북일보] 진보성향 김병우 교육감이 이끄는 충북도교육청이 후반기 도의회 교육위원회 원구성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 사업비를 반영한 1회 추경예산안과 9월 조직개편안 등 '2대 중요 의안'을 심의할 후반기 충북도의회 상임위·예결위 소속 상당수 의원이 새얼굴로 채워졌다.
단체장 '저격수'라 불리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빠져나가거나 투입되지 않았지만, 비교적 '원만한' 의원들이 대부분 잔류한다는 점에서 교육청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0일 "상임위원장과 여야 소속 의원 2명이 바뀐 점, 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 상당수가 교체된 점을 분석하고 있다"며 "워낙 중요한 의안이 (의회 심의테이블에)올라간 상황이라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 일단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 소속 의원 6명 중 바뀐 의원은 2명이다. 후반기 교육위원장은 새누리당 윤홍창(제천1) 의원에서 같은 당 정영수(진천1) 의원으로, 부위원장은 정영수 의원에서 이종욱(새누리·비례) 의원으로 바뀌었다.

전반기 교육위를 이끌었던 윤홍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숙애(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잔류하고, 새누리당 최광옥 의원과 더민주당 임헌경 의원이 새로 투입됐다.

후반기 교육위원회 구성이 전반기보다는 교육청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김 교육감의 저격수 역할을 담당했던 새누리당 김양희(청주2) 의원이 교육위에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도의회 사상 최초로 여성 의장이 됐다.

이시종 지사 저격수로 활약한 새누리당 김학철(충주1) 의원이 움직임이 변수였으나 그가 행정문화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도교육청에서 보면 두 명의 저격수를 모두 피한 셈이다. 원구성 직전까지만 해도 김 의원은 의장단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경제위에서 교육위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았었다.

교육청 입장에서 볼 때 김 교육감과 여러 면에서 닮은 꼴 시각을 보이던 더민주당 이광희(청주 5) 의원이 교육위에서 빠진 건 교육청으로선 아쉬운 상황이다. 이 의원은 후반기엔 정책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품성 면에서 전반기보단 온화하다 해도 안심할 상황은 절대 아니란 분석도 있다. 더민주당 소속이지만, 세무회계에 능통한 임헌경(청주7) 의원과 1년간 예결위원장을 겸직할 윤홍창 의원 등 양당의 에이스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348회 임시회(7월 7~20일)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9월 조직개편안과 1회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몇몇 '의문의 사업비'가 있는 추경예산안과 본청 조직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후반기 도의회가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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