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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달천동 주민센터, 역사 속 인물과 '찰칵'

담장에 임경업장군 벽화 그려 역사교육

  • 웹출고시간2016.07.05 13:31:14
  • 최종수정2016.07.05 13:31:14


임경업장군 담장벽화1 - 충주달천동 주민센터는 담장에 임경업장군 벽화를 그려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경업장군 담장벽화2 - 충주달천동 주민센터는 담장에 임경업장군 벽화를 그려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지은 지 오래돼 얼룩지고 칙칙한 달천동 주민센터 담장이 한 폭의 설화같은 그림으로 바뀌었다.

그림의 주인공은 충주 출신으로 달천동에 사당과 묘소가 있는 임경업(林慶業) 장군이다.

조선 중기 이괄의 난과 병자호란 때 활약한 명장 임경업(1594∼1646)장군은 청나라가 명나라를 치기위해 병력동원을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명나라의 은의를 생각해 끝까지 절의를 지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이 1.3m, 폭 27m인 주민센터 담장에는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 어린 꼬마였던 장군이 적군 앞에서 용감하게 맞섰던 이야기, 그리고 장군과 함께 수많은 전쟁을 함께한 오추마(말)그림이 그려졌다.

가장자리에는 오추마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요즘 담장에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의 설화가 그려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인근 단월초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학년별 삼삼오오 모여 초상화 옆이나 오추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임경업장군의 설화를 진지하게 읽어보며 역사 속 장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주민센터 인근에는 임경업 장군의 절의를 기리기 위해 숙종 23년(1697년)에 건립한 충열사(사적 189호)가 위치해 있다.

학생이나 단체들이 많이 찾는 역사학습 견학지인 충열사에는 사당과 함께 장군이 평생 사용하던 보검을 비롯한 유품 등이 유물전시관에 진열돼 있다.

이의민 달천동장은 "낡은 담장을 도색하며 아이들에게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역사 속 인물을 담게 됐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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