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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남초, 전교생의 '특별한 수학여행' 눈길

36명 전원원이 수학여행비 단 한푼도 없이 무료로 다녀와

  • 웹출고시간2016.06.30 10:57:58
  • 최종수정2016.06.30 10:57:58

옥천 안남초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수학여행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전교생이 36명 밖에 안 되는 옥천의 안남초등학교가 특별한 수학여생을 다녀와 눈길을 끈다.

전형적인 농촌 시골학교인 이 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제주도 수학여행을 지난 27∼29일 전교생이 다녀왔다.

그것도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단 한푼도 걷지 않고 무료로 다녀왔다.

작은 농촌학교 학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려고 전교생 60명 이하 농산촌 소규모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 사업으로 다녀왔기 때문이다.

숙소는 충북도교육청 산하 제주교육원을 이용해 비용을 아꼈다.

학생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전통을 체험하고,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학교는 다문화 중점학교, 원어민 원격 화상영어, 생태·환경교육 체험학교,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등 충북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응모해 체험학습과 학생교육활동을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학여행도 다문화가정과 결손가정 등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3년마다 진행하는 수학여행 경비를 전액 학교에서 지원했다.

일부 부족한 경비는 충북도교육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의 예산지원과 학교발전기금 등으로 충당했다.

김한모 교장은 "농촌학교 특성상 섬 여행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번 여행은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해 의미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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