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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1 17:15:38
  • 최종수정2016.06.01 17:20:19
[충북일보]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이 1일 오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교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특강을 실시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청주시 흥덕구 소재 오송고등학교(교장 사명기)를 방문해 2학년 학생들에게 '꽃은 태어난 곳을 탓하지 않는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아스팔트와 벽 사이에 핀 꽃 사진을 보여주면서 "꽃은 태어난 곳을 탓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꽃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자신의 학창시절을 언급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오송고 학생들도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일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는 오송고의 '자율학술동아리'(B·O·P) 코어(CORE) 소속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 전 차관은 " 미래의 통일 한국을 위한 학생들의 역할은 애교심·애향심과 더불어 나라사랑하는 마음, 통일에 대한 관심 등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의 이날 강연은 오송고 학생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송고 'B·O·P' 코어 소속 학생들은 충북 출신으로 정부 고위직을 역임한 박 전 차관에게 이메일을 통해 특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B·O·P'는 학교생활 틈틈히 북한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외교·안보의 필요성을 공부하면서, 미래의 '핵 없는 사회'를 추구하는 모임이다.

박 전 차관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농수산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제2대 안정행정부 제1차관을 역임한 뒤 현재 충북대학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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