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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 '60% 턱걸이'

전국 평균 64.5%… "시간강사 의존, 대학 발전 도움 안돼"

  • 웹출고시간2016.05.02 19:27:39
  • 최종수정2016.05.02 19:42:16
[충북일보] 충북 도내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60% 턱걸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학알리미가 공개한 '2016년 1학기 교원 강의 담당 비율'에 따르면 도내 17개 대학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0.07%로 나타났다.

지난해 59.66%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올해 전국 64.5%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도내 대학 가운데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원대로 77.7%를 기록했다.

70%를 넘는 대학은 서원대와 △청주대(77.4%) △세명대(73.8%) △중원대(71.8%) 등 4곳에 불과했다.

전임교원 강의 답당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강동대(35.5%)로 서원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내 국립대 중에서는 한국교통대가 63.3%로 가장 높았고 충북대 61.6%, 한국교원대 61.5%, 청주교대 60.8% 등으로 도내 평균을 넘으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도내 대학들은 39.6%의 비율로 비전임교원에게 강의를 맡겼으며, 이 가운데 시간강사가 2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강사의 강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도립대로 44.6%에 달했다. △강동대(36.8%) △청주교대(35.3%) △충청대(34.8%) △꽃동네대(33.5%) △한국교원대(31.3%) △극동대(31.1%) 등은 30% 이상의 비율로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맡겼다.

시간강사 강의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중원대로 7%로 나타났다.

또 초빙교원 비율은 중원대가 12.7%로 가장 높았고, 겸임교원은 강동대와 충청대가 18.3%로 최고 비율을 기록했다.

대학들의 시간강사 등 비전임 교원의 강의비율이 좀체로 낮아지지 않는 것은 대학들이 교수채용에 인색한데다 급여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보다 사립대가 경비절감을 이유로 전임교원보다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며 "시간강사에게 의존하는 것은 대학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가능하면 전임교원을 채용해 연구에 몰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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