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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01 14:09:54
  • 최종수정2016.05.01 14:09:54
[충북일보=제천] 전교생 23명의 소규모 벽지학교인 한송초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칭찬통장에 적립된 칭찬점수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칭찬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3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중간 휴식 시간인 오전 10시20분부터 50분까지 30분간 칭찬상점을 열어 현금이 아닌 평소 학교생활에서 얻은 칭찬점수로 평소 필요한 학용품과 머리핀, 장난감, 간식, 부모님 선물 등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다.

친구 칭찬과 친구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했을 때, 수업시간에 바른 자세로 참여했을 때, 자연보호와 휴지 줍기를 했을 때 등 칭찬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한 학생에게 담임교사가 항목별로 10점 또는 20점의 칭찬점수를 학생 개개인의 통장에 적립해 준다.

적립된 칭찬점수는 100점부터 물건을 살 수 있으며 문구점이나 편의점 등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이 부족한 산골 벽지학교에 즐겁고 유익한 상점역할을 해준다.

이 학교 5학년 1반 박주영 학생은 "매월 둘째 주가 되면 칭찬상점이 열릴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설레요. 멀리 충주의 마트에 가야 살 수 있었던 예쁜 학용품과 악세사리를 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칭찬상점이 있는 우리 한송초등학교가 최고"라고 말했다.

또 6학년 1반 조대현 학생은 "전교어린이회에서 칭찬상점의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매일 칭찬과 함께 자라나는 한송초 학생들에게 칭찬상점은 으뜸실력, 바른품성, 명품 한송교육을 실현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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