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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19 13:37:24
  • 최종수정2016.01.19 18:02:10

윤여준

영동경찰서 경무계 경사

아동학대는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돌보지 않고 방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동학대는 아동의 가정뿐만 아니라아동이 속해 있는 학교나 기타 모든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얼마전 부천에서 발생한 부모의 초등생 시신유기 사건은 우리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경찰청 및 교육부에서는 장기결석학생을 조사, 교육적 방임 가능성이 있는 가정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단순히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게 어떻게 학대라 할 수 있겠지만, 이는 엄연히 아동학대로 처벌의 대상이 된다.

아동학대의 유형 중 '방치'가 있다.

이는 부모 및 양육자가 아동에게 필요한 음식, 옷, 거주지, 의료서비스, 건강관리, 안전, 행복 등을 적절히 제공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방치된 아동은 학교 결석, 음식이나 돈 구걸, 의료 등 서비스 부재가 이에 속한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동, 청소년의 정서적, 신체적, 정신적 삶의 질을 나타내는 '아동행복지수'가 최하위에 머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아이를 낳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부부 갈등 및 폭력,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필자에겐 올해로 4살이 된 아들이 있다. 아직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화'보다는 즉흥적인 행동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이의 그릇된 행동을 올바르게 잡아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비록 아이가 알아듣지 못해도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더욱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제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모들의 자존심, 외모나 성적 등으로 아이들을 비교 대상에 둘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사고의 틀을 바꿔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환경도 같이 변화 돼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자녀와 부모, 특히 아빠가 대화를 나누고 아이와 함께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라는 말이 있다. 어린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고 나아가 나라가 행복해 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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