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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체감하는 취업시장 핫이슈 1위 '비정규직이 늘었다'

2위 '삼성 공채의 직무적합성평가와 공기업의 NCS전형 도입

  • 웹출고시간2015.12.03 09:10:03
  • 최종수정2015.12.03 09:22:00
[충북일보] 올해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이 체감하는 취업시장 핫이슈 1위는 '비정규직 증가'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천195명을 대상으로 '2015년 취업시장 핫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올해 취업시장은 삼성의 신입공채 전형 변화와, 공기업들의 NCS전형 도입 등 '직무중심 채용'의 붐이 일었다. 이와 함께 스펙초월 채용, 시간선택제 일자리 증가 등 취업 관련 다양한 이슈가 많이 등장했다. 이에 잡코리아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취업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조사했다.

'2015년 취업시장의 핫이슈를 꼽으라'는 질문(*복수응답)에 '비정규직 채용 증가'를 선택한 응답자가 응답률 40.5%로 가장 많았다. ▲삼성 공채의 직무적합성평가와 공기업의 NCS전형 도입(36.1%) ▲경력직 채용 증가(34.0%) ▲서류전형 폐지 등 스펙초월 채용(25.8%)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증가(24.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 비정규직이 늘었다 (40.5%)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 1천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임금근로자(1천931만2천명)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5%로 10명중 3명에 달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2011년 34.2% ▲2012년 33.3% ▲2013년 32.6% ▲2014년 32.4% ▲2015년 32.5%로 2011년이래 감소추세를 이어오다 4년 반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 삼성 공채의 직무적합성평가와 공기업의 NCS전형 도입 (36.1%)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은 올해 체감하는 취업시장 핫이슈 2위로 '삼성 공채의 직무적합성평가와 공기업의 NCS전형 도입'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 입장에서 직무 중심 채용의 확산은 높은 부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직무 중심 채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복수응답), 52.8%의 응답자들이 '기존에 없던 것을 준비해야 돼서 부담스럽고 막막하다'고 답했다.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을 것 같다'(38.1%), '잘 모르겠다'(18.7%), '기존의 채용방식보다 변별력이 높을 것 같다'(16.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될 것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42.4%의 응답자가 '확산될 것이다'라고 답했고, '확산되지 않을 것이다'는 답변은 22.9%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4.7%로 높았다.

#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증가(24.2%)

올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한국석유공사, LH공사, 농어촌공사, 포스코 등의 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은 '임금피크제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1.3%의 응답자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39.0%, '그렇다'는 19.7%에 그쳤다. 그렇다면 임금피크제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금피크제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전체적인 취업시장이 변화할 것이기 때문'(47.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지금 상황보다는 좋아질 것이기 때문'(39.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임금피크제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기업에 자금의 여유가 생겼다고 해서 신규 직원을 채용할 것 같지 않다'(35.4%), '비정규직 일자리만 늘어날 것 같다'(33.8%),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도 경력직만 뽑을 것 같다'(14.8%) 등이 있었다.

# 시간선택제 일자리 증가(16.3%)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경단녀, 중장년층 등 일부 계층에게는 좋은 일자리지만 청년 고용과는 관계가 없다'(28.0%)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구직자보다 기업 입장에서 좋은 일자리'(27.2%), '정규직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좋지 않은 일자리'(17.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작년에 비해 채용규모, 고용의 질 등이 감소했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채용규모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채용규모가 어떤지 묻는 질문에, 35.4%의 응답자들이 '작년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의 질은 떨어졌다'(31.2%), '작년과 비슷하고 고용의 질도 동등하다'(16.0%) '작년에 비해 늘었지만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의 질은 떨어졌다'(9.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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