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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자계예술촌, 산골 마실극장 구경오세요

내달 10~31일 매주 토요일 운영

  • 웹출고시간2015.09.25 10:06:24
  • 최종수정2015.09.29 19:54:48

영동군 용화면 자계예술촌에서 10월 10일 무대에 올리는 극단 놀자의 '그리움'.

[충북일보=영동] 감이 익어가는 영동의 산골마을에서 10월 주말 밤에 다채로운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옛 자계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은 오는 10월 10~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회 산골마실극장'을 운영한다.

이 연극무대는 충북문화재단과 충북도의 지역 문화예술기획 지원 사업에 뽑혀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산골마실극장은 출연자가 3인 이하인 작품들로 소박하지만 작가정신에 충실한 진정성이 담긴 작품들로 엄선했다.

10일 중년 남성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극단 놀자의 '그리움'이 개막 공연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17일 극단 초인의 세익스피어가 집필한 '맥베스'를 1인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인 '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드라마 맥베드'가 무대에 오른다.

24일 한국적인 마임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색깔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임스트인 유진규의'빈손'상연된다.

공연 마지막 날인 31일 상처 받은 여성이 세상과 소통하며 아픔을 극복하려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극단'터'의'해자와 혜자'가 마실극장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자계예술촌은 매주 연극이 끝난 후 배우과 관객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이들에게 잔치국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전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극단을 엄선해 수준 높은 무대를 펼칠 것이다"며"관람료는 관객 스스로 감동 받은 만큼 내는 후불 자유 금액으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계예술촌은 초가을 자연 그대로의 무대 공간을 활용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산골예술잔치를 올해로 12년째 열어오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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