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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공사, 500억원 신규출자 시급

2014년말 1천833억원, 2017년 후 신규사업 차질 예고
"행자부 부채감축 관리 대비 신규출자 대책 수립해야"

  • 웹출고시간2015.08.24 20:01:21
  • 최종수정2015.08.24 20:01:21
[충북일보] 속보=충북개발공사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감축을 위한 중점관리 대상 26곳에 포함된 가운데, 향후 지속적인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500억원 정도의 신규출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자 5면>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말 자본금은 1천833억원으로 전국 16개 시·도개발공사 중 15위로 최하위권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각 시·군이 요구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급증하고 있는 공공사업 수요를 적극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행자부는 지방공기업의 부채를 올해 말 290%, 2016년 260%, 2017년 230%로 줄이도록 지시하고 있다.

물론, 충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220%(2014년 말)로 다소 여유가 있다.

그럼에도 부채비율에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행자부 지시를 이행할 수 있음에도 자칫 도내에서 계획된 각종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에 따른 셈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이에 안정적인 사업착수를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자본금 확대카드를 들고 나왔다.

개발공사는 그동안 제천 제2산단, 오창 제2산단, 진천과 보은 산단,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청주 가마지구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약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들 6개 사업을 통해 5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3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9년까지 2천183억원이 새롭게 투입되는 옥천 제2의료기기 산단과 사천동 새터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충북 경제 4% 실현에 적극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 대부분은 그동안 민자유치를 추진하다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충북개발공사의 공공사업 형태로 진행됐다.

사업초기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비 투입이 이뤄졌고, 이런 과정에서 부채액과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진 측면이 있다.

이를 종합하면 적자가 예상되는 시·군지역 현안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개발공사가 안정적인 부채관리와 함께 신규사업의 연속성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채 감액과 함께 자본금 확대를 통한 부채비율의 인위적인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연내 청주시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한 뒤 내년에 민간사업자 공모와 가족공원 및 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으로,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이후 신규사업부터는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남아 있다.

충북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단계 발전된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충북도에 자본금 추가 출자 요청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2017년 이후 현재 검토 중인 신규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서는 약 500억원 이상의 자본금 추가 출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발공사는 현재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등 도내 8개 산업단지 조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 검토 및 의회 승인을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도와 시·군의 지역개발사업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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