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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문화원, 문화원장 감투싸움에 허송세월

이견차 여전… 오는 30일 재논의 계획

  • 웹출고시간2015.07.27 18:47:09
  • 최종수정2015.07.27 18:47:09
[충북일보] 청주·청원 문화원이 초대 통합 문화원장 선출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통합이 지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양 문화원은 지난 23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초대 원장 선출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30일 또다시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청주문화원은 이날 회의에서 초대 원장 선출방식에 대한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안은 원장 임기 4년 중 2년은 청원문화원 인사가 맡고 나머지 2년은 청주문화원 인사가 맡은 다음 원장을 선출하자는 것이고, 두 번째 안은 청원문화원 인사가 2년 원장직을 맡고나서 4년을 임기로 하는 통합 청주문화원장을 선출하자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청주문화원 관계자는 "초대원장 선출과 관련해 여러가지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23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청원문화원 측에 두 가지 초대원장 선출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원문화원 관계자는 "원장 선출 방식을 놓고 자리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다소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문화원이 제안한 원장선출 안에 대해 집중 논의한 다음 30일 통합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을 놓고 문화원의 자리싸움이 이어질 경우 내년도 문화원 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청주시는 오는 8~9월 실국별로 사업계획을 받아 10월 내년도 예산 작업을 가는데 문화원 통합이 더뎌질 경우 사업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문화계 한 인사는 "향토문화계승발전에 노력해야 하는 문화원이 설립 취지와 달리 문화권력을 놓고 제 자리를 챙기는 것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하나된 시민의 정서적 통합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통합을 결심했다더니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한발씩 양보해 합의점을 찾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 문화원은 지난달 12일 통합을 공식선언한 뒤 청원문화원은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초대원장은 추대방식으로 청원문화원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청주문화원은 동등한 입장에서 경선을 통해 초대 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맞서며 통합논의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김수미·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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