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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원성 "정책자금 금리 인하하라"

충북 농관원, 올해 1차 시군농정협의회
농민들 "정책자금, 수십년 동안 제자리"

  • 웹출고시간2015.07.23 19:28:31
  • 최종수정2015.08.06 17:38:12
[충북일보] 초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다수 농민들이 오랜시간에 걸쳐 정부로부터 빌려쓴 농업정책자금의 금리인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농업생산자단체와 청주지역 이·통장단협의회장, 청주시청, 농협 관계자 등을 초청해 올해 1차 시군농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주지역 이·통장협의회장들은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인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진태 청주 옥산면이장협의회장은 "농업정책자금의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정책자금은 수십년 동안 제자리에서 움직일 줄 모른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졌는데도 유독 정책자금은 인하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이어 "벼 수매품종도 일원화 해야 한다"며 "공공비축미 수매와 농협의 수매품종이 달라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창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정책자금 금리인하 문제는 단순히 농림축산식품부의 결정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것인 아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일이다. 언제 얼마나 인하할 지는 지금 대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벼 수매품종의 일원화는 청주시와 농협, 벼농가들 간의 협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농협의 벼수매는 지역의 RPC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수익성이 좋은 품종 위주로 수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청주시와 농협 간의 협의나 의견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 문제는 조율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홍근 청원블루베리 영농법인 대표는 "정부의 콘소시엄 공모사업에 선정됐지만 정부의 사업자금을 적정한 시기에 받지 못해 고충을 받고 있다"며 "본인 부담금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적정한 시기에 자금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무관은 "올 상반기 가뭄피해가 극심해지면서 정부가 추경예산을 세우는 등 가뭄피해 대책에 자금집행이 이루어지면서 여타 자금의 집행이 뒤로 미루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적정하게 자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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