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천군 항공방제 갈등 매듭

군·이장단 등 7개 단체 대표 방제협의회 구성회의서 지상방제 전환·농약비 보조 등 합의

  • 웹출고시간2015.07.17 17:22:00
  • 최종수정2015.07.19 15:44:29
[충북일보=진천] 속보=항공방제 중단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던 진천군과 이장단협의회간 갈등이 해소됐다.(본보 16일자 12면보도)

진천군은 지난 17일 오후 이장단연합회, 농민회,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7개 단체 대표와 농협,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을 주축으로 방제협의회를 구성해 회의를 열었다.

방제협의회는 이장단연합회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장단연합회가 이 협의회에 7개 읍·면 이장단 회장 전원의 참여 보장을 요구해 마찰이 있었지만 무사히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는 군의 계획대로 항공방제를 중단하고, 군에서 농약비를 보조해 농가, 농업법인 등을 중심으로 지상방제를 결정했다.

이장단연합회는 항공방제를 중단하는 대신 무인헬기를 이용해 친환경 농약을 살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은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군은 이 사업에 14억원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내년에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장단 연합회는 당초 항공방제 중단 시 이장단 전원 사퇴 카드를 걸고 배수진을 쳤지만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는 지역 농업인 단체와 군의 설득으로 항공방제 중단에 손을 들었다.

이장단 연합회 관계자는 "현실적인 농업 경영 문제를 고려해 항공방제 중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군이 추진하는 친환경농업과 농촌 인력 고령화에 따른 인력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약 방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친환경 농업이 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운영했던 항공방제를 올해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장단연합회는 지상 방제 장비 부족,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한 방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반발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명철 제천교육장

[충북일보] 제천 공교육의 수장인 김명철 교육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교육장은 인터뷰 내내 제천 의병을 시대정신과 현대사회 시민의식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교육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에서 온고지신에 바탕을 둔 그의 교육 철학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짧은 시간 임에도 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는 물론 여러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활동하는 교육 현장 행정가로서의 투철함을 보였다. 김명철 제천교육장으로부터 교육 철학과 역점 교육 활동, 제천교육의 발전 과제에 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여 년을 중3, 고3 담임 교사로서 입시지도에 최선을 다했고 역사 교사로 수업과 더불어 지역사 연구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활동이 방송에 나기도 했고 지금도 신문에 역사 칼럼을 쓰고 있다. 정년 1년을 남기고 제천교육장으로 임명받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9월 처음 부임할 당시에 지역사회의 큰 우려와 걱정들이 있었으나 그런 만큼 더 열심히 학교 현장을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1년을 10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